이석행 전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세상은 인간의 것이 아니리라"
팔월 열사흘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
대천 천변길을 걸었더라
휘영청 달빛에
푹 빠져
밤가는줄 잊었고
흐르는 물소리
음율에 홀려
밤가는 줄 몰랐어라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으로
땀을 지워가며
무상무념으로
이틀전 보름달을
마중하여 걸었다네.
걷다보니 다섯시간
걸어온 길 25킬로미터
시간은 자정즈음
하루를 마무리 하였더라
살아있는 움직임으로.....
《청인의 오늘도 천변길을》
팔월 열사흘,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대천 천변길을 걸었다. 달빛에 깊이 빠져 밤이 가는 줄을 잊었고, 흐르는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에 이끌려 무념무상의 상태로 걷기 시작했다.
그 길을 따라 두 시간 동안 보름달을 마중하며 걸었고, 다섯 시간 동안 25킬로미터를 걸은 후 자정 즈음에 하루를 마무리했다. 살아있는 움직임 속에서 하루를 느끼며 걷는 이 특별한 시간을 경험했다. 건강한 모습, 늘 기대합니다.[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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