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명복)에서 운영하고 있는 표선지역 어르신 자원봉사 모임인 ‘해당화’(해처럼 밝고 당당하며 화사한 어른들의 모임)는 다가오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내 소외된 고령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활동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전날 장보기부터 당일 새벽 아침에 모여 직접 음식을 준비하며 어르신들의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성스럽게 끓인 미역국과 다양한 밑반찬을 준비하고, 함께 만든 떡케이크로 어르신들에게 생신 축하를 드렸다.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차려진 생신상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정말 고맙다. 이런 대접을 받아본 지가 너무 오래되었다”고 감동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날 생신상을 받은 고령의 어르신들은 홀로 생활하는 분으로, 명절마다 소외감을 느끼던 차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함을 표했다.
‘해당화’ 자원봉사자들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표선119센터 대원들과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떡케이크를 나눔하였고, 이밖에도 다양한 선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해당화 모임의 대표는 “선배시민으로서 우리가 먼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누고 베풀며,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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