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9월 중 사고유형별 인명피해는 교통사고 3,949명(8.9%), 벌쏘임 35명(13.1%), 예초기사고 31명(60.8%)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 (교통사고) 10월 9.8% > 8월 9.3% > 5,7월 9.0% > 9월 8.9% 順
(벌쏘임사고) 8월 31.8% > 7월 21.4% > 9월 13.1% 順
(예초기 사고) 9월 60.8% > 8월 19.6% > 7월 5.9% 順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추석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인명피해는 일평균 30.8건으로 평소 24.2건보다 6.6건 많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추석당일은 34.2건으로 평소보다 41.3% 증가했다.
벌쏘임사고는 여름철인 7~8월에 53.2%(142건)로 집중 발생했으며,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벌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또한 10월(7.1%·19건)까지 이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예초기사고는 50~60대(54.9%·28명) 남성(86.3%·44건)에게서, 오전 9시경(23.5%·12건), 열상으로 인한 다리 손상(78.4%·40건)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말 기준, 예초기사고는 5건이 발생하며 5년평균 동기간 대비 1건이 증가했으나 교통사고 4,348건, 벌쏘임 사고 15건이 발생하며 각각 24.8%(1,436건), 63.4%(26건) 감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생활주변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한편, 사고유형별 촘촘한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첫째, 운전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둘째, 벌쏘임 방지를 위해서는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 자제와 함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밝은 옷을 입어야 한다.
셋째, 예초기 사용 시에는 상단→하단, 우측→좌측 방향으로 작업하며, 15m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각종 사고에 대한 예방수칙을 항상 유념하고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안전의 일상화를 통해 나와 가족의 행복이 함께하는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