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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 성황
4‧3평화재단,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 성황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8.23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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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표선체육관 250명 참가…문화공연‧체험교실 운영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3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4‧3희생자 유족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이 성황리에 끝났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3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행사는 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와 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지부회장 강윤경)의 협조로 마련된 것이며, 표선‧대정‧중문‧남원‧성산 등 서귀포시 읍면지역 4‧3유족 및 주민 등 모두 250명이 참여했다.

이날 양조훈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올해를 계기로 제주지역 읍면지역내 찾아가는 행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유족회 각 지부 회장단과 논의해 유족과 지역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3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송승문 유족회장은 “4‧3유족들을 위한 찾아가는 행사에 재단 측이 먼저 시도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최근 4‧3생존수형인에 대한 형사보상 결정 판결이 나오는 등 희소식이 더해지고 있는데 유족들의 완전한 명예회복을 이루기 위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을 마치고 참가자 전원은 올해내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어 문화공연으로 놀이패한라산의 4‧3마당극 ‘조천중학원’이 펼쳐졌으며 체험교실에서는 낭푼보리밥 만들기 및 시식, 고추양념장 만들기 등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 김미정씨(56‧여‧중문)는 “많은 4‧3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즐기고 체험교실을 진행하는 행사가 많지 않다보니 뜻 깊었다”며 “이러한 행사가 제주지역내 다양한 곳에서 열려 4‧3유족들을 위로하고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23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2019년 찾아가는 4‧3문화체험교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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