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건식벽화·종이 캐스팅 기법으로 평화와 공감·치유 표현... 21일 작가와의 대화
제주국제평화센터(이하 평화센터)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주다움을 말하는 오기영 작가의 개인전 ‘세화(細花)’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화센터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평화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예술계 지원 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4 제주국제평화센터평화 전시 공모전」을 개최하여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 출신 오기영 작가는 지난 2020년부터 ‘세화’라는 연작을 통해 제주적인 소재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역사, 평화의 가치를 조명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는 세화리에서 자라며 느낀 제주 자연의 감동과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 세계에 반영해 왔다. 그의 작품은 추상과 구상,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들며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건식벽화와 종이 캐스팅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로 제주의 자연과 그 속에 담긴 평화의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토) 오후 2시에는 평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오기영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작품의 배경과 창작 과정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오기영 작가는 “세화리(細花里)는 개인적인 삶의 기록이자 내 작업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인”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인들의 평화와 공감 그리고 치유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다움’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평화센터는 “제주의 평화 가치를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제주를 이해하는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