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수들이 참가
19년 만에 다시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33회 전국무용제'의 솔로 경연이 6일 오후 4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에는 변영석 안무가의 진도북춤으로 무대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진도북춤은 진도씻김굿 보유자 박병천 선생님에 의해 두레굿에서 농악, 그리고 춤으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전남 진도가 발상지이며 멈춤과 이어짐의 동작이 주를 이룬다. 풍물가락, 판소리가락, 즉흥가락으로 다채롭게 구성된 장단에 북을 허리에 공정시키고 양손에 북채를 들고 추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사)대한무용협회 제20호 명작무로 지정된 작품이다.
솔로 경연은 6일~7일 2일간 총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수들이 참가하여 신비로운 몸짓의 향연을 선보인다.
1일차인 6일에는 △(전남) 박서경 - 우화 △(충남) 유인화 - 나무처럼 살아간다 △(제주) 윤은지 - 이음피움 △(대전) 류은선 - 흐트러지는 중 △(세종) 최수인 - 숲: 행복의 기억 △(충북) 박휘민 - 출항 - anchorin9 △(광주) 박연성 - 세미콜론 프로젝트 △(부산) 황세민 - Feel like walking on the cloud 의 순으로 총 8명이 경연을 펼쳤다.
2일차인 7일에는 △(강원) 정은혜 –독백 △(경북) 조두나 -無-2.29 △(울산) 윤혜진본(本) △(전북) 임지애 -완성되지 않은 △(인천) 김영은-Dear △(대구) 김태현-고요함의 비애 ' △(경기) 이유진 -상을 지었다. 상을 지웠다. △(경남) 정해빈- 피노키오 증후군 (Pinocchio Syndrome) 의 순으로 총 8명이 또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제33회 전국무용제'는 9월 2일 성공적인 개막으로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도내 제주아트센터,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곳곳에서 '전국16개 시, 도의 본선경연을 비롯하여 명작무 극장, K-발레 월드스타 갈라 퍼포먼스, 해외무용단 초청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