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연극 ‘버들치들’ 공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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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9.0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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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연극을 통한 청렴연수로 신⋅박⋅한 직장문화 만들기
교육행정질문(시나리오)2024. 9. 6(금)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강 봉 직 의원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상봉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그리고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김광수 교육감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애월읍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봉직 의원입니다.지난달 29일 고교체제개편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고교체제 개편의 중점은 학생 자신의 진로 및 희망에 따른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하여 ▲제주시 평준화고의 입학 정원 확대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으로 전문적인 직업교육 제공 및 경쟁력 강화 ▲읍면지역 일반고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환경 개선에 두고 있습니다.고교체제개편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2027년부터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특성화고에서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역으로 뒤집어 볼 때,읍면지역 일반고가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특성화고가 전문직업 교육 제공으로 경쟁력이 있었다면, 사실 이러한 고교체제 개편은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본 의원이 이러한 역발상의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이번 고교체제 개편을 통하여 제주고와 제주여상이 일반고로 전환을 하였을 경우 읍면지역 일반고의 위축을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제주시동지역 쏠림 현상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현실태를 감안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더 적극 고심하며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엄중하게 당부드리는 바입니다.이번 고교체제 개편안이 제주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안이 될 수 있도록 과정과정마다 도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교육행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학부모의 등을 휘게 하는 사교육비 부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해마다 우리나라의 출산률이 역대급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국가의 존립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각합니다.청년들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노동시장과 부동산시장 등에서 계층간 격차 확대와 경제적 부담 증가, 불안전한 고용상황, 여성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경쟁 등 경제ㆍ사회적 문제와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 힘든 사회에 대한 인식과 개인적 삶의 여유를 추구하는 가치관의 변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이중에서도 특히 사교육비 부담은 가정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집안도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대학을 졸업하려면 빚을 내지 않고서는 도저히 뒷바라지를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본 의원은 2년전에도 교육행정질문으로 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나,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가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제주지역의 경우 전체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4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9.7%나 늘었고,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6만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하였습니다. 즉,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이 전혀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사교육비 경감은 모든 학부모가 바라는 숙원사업이며 역대 대통령 후보 뿐만 아니라 도지사, 교육감의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해마다 학부모의 등은 더욱 휘어질 정도로 부담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교육비가 증가하게 되면 빈부의 격차 심화로 인한 균형발전은 사라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그리고 이로 인한 출산률 감소의 문제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폐교의 관리 감독과 활용 활성화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역사적으로 학교는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 감소, 도시 발전에 따른 인구 이동의 가속화 등으로 인하여 폐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활용 되고 있는 폐교의 유지관리를 위해 매년 수억 원이 소요되고 있어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올해 8월26일 기준 도내 폐교재산 현황을 보면, 도교육청 산하 폐교 35곳 중 매각 또는 자체활용 되는 학교 8곳을 제외하면 도내 폐교는 총 27곳입니다. 이 중에서 15곳은 마을과 민간, 행정에서 유상 혹은 무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12곳은 대부기간 종료 등으로 미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도초 보흥분교, 영락초, 난산초, 신산중의 경우에는 건물이없이 부지만 덩그러니 방치되고 있어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지난 5월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으로 빌린 폐교를 지인에게 몰래 재임대하여 카페를 차리도록 해 부당이득을 챙긴 이장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사실이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도교육청에서는 폐교의 관리 감독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하겠습니다. 반면에 폐교 운영에 대한 여러 사례나 연구보고서를 보면  적절히 활용된 폐교는 단순히 폐건물과 부지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넘어 해당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사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또한 폐교는 해당 지역을 기준으로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있어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서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폐교의 활용은 폐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행정, 문화, 예술, 도서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폐교 활용과 관련된 사례를 참고하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 (구)회동초등학교의 사례를 살펴보면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로 탈바꿈하여 예전의 폐교에서 대반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래서 본 의원은 폐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과 더불어 지자체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설을 집약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질문은 정서위기 학생 치유와 지원에 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정서적으로 힘듬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비 지원 학생수는 1147명으로 2021년 612명, 2022년 723명에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또한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올해 치료비 지원을 신청한 학생수는 1307명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더욱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자살위험군 학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매년 실시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살 위험군 학생은 2021년 245명, 2022년 324명, 지난해는 352명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따라 고위험군 학생의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도교육청에서는 이처럼 정서위기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치유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교육비 증가는 물가 상승률을 훌쩍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던 것처럼, 정서위기 지원 사업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해마다 정서위기 학생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사업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겠습니다.이러한 사유로 도교육청에서는 내년 개소를 목표로 의료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의 ‘병원형 위(Wee) 센터’설립하여 고위험 학생들에게 상담과 전문심리치료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학령 인구 감소로 아이 한명 한명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질문은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화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제주자치도 산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깊은 연구를 실시하고 정책을 지원하는 연구 기관으로 제주연구원이 있습니다. 정책현안이나 종단연구도 실시하며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도교육청에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는 제주교육 정책 수립과 정책성과에 대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가 있습니다.그런데 현재는 파견교사를 연구원으로 운영함으로써 종단연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행히 지난 조직개편을 통해 내년부터는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교육은 백년지 대계입니다.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통해 교육에 대한 장기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육정책과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현안과 종단연구를 통해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주배경학생 이중언어 교육 지원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해마다 제주지역의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1,190명에서 2019년에는 2,079명으로 2천명을 넘어가더니 2023년에는 3,126명으로 3천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3,332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4.3%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에는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체학생의 30%를 초과하는 학교도 있는 실정입니다.지난달 28일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의“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교육 지원 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모두 가르치는 이중언어교육을 이주배경이 많은 읍면지역 초등학교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이는 읍면지역의 경우 운영시간과 전문강사 확보, 학생 참여 문제 등 여러 과제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학급은 제주시동지역의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그래서 본 의원은 읍면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지역 거점학교를 선정하여 한국어학급 운영을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더불어 읍면지역에 교육청과 학교, 지자체의 다문화 관련 기관과 시설 등이 연계ㆍ협력하는 모델을 마련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오늘 본 의원이 제안한 다섯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교육감님께서 잘 살피시고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교육행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렴 연극 ‘버들치들’ 공연 성황리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광수)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내 교직원 대상으로 ‘버들치들’ 청렴연극 공연을 이틀간 무료로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첫 공연된 청렴 연극은 ‘청렴 문화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며, 공연 첫날에는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청렴 연극 ‘버들치들’은 직장 내 크고 작은 비위 사건들 속에서 무엇이 옳은 것인가를 고민하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와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이야기함으로써, 동료와 팀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함께 일하고,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하는 신박한 직장문화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신⋅박⋅한이란: “우리 교육청은 신나게 일하고, 박수치며 칭찬해주고, 한결같이 소통한다.”

교육행정질문(시나리오)2024. 9. 6(금)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강 봉 직 의원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이상봉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그리고 “올바른 인성,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김광수 교육감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애월읍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강봉직 의원입니다.지난달 29일 고교체제개편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고교체제 개편의 중점은 학생 자신의 진로 및 희망에 따른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하여 ▲제주시 평준화고의 입학 정원 확대 ▲특성화고 교육환경 개선으로 전문적인 직업교육 제공 및 경쟁력 강화 ▲읍면지역 일반고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환경 개선에 두고 있습니다.고교체제개편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2027년부터 제주고와 제주여상을 특성화고에서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그렇다면 역으로 뒤집어 볼 때,읍면지역 일반고가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특성화고가 전문직업 교육 제공으로 경쟁력이 있었다면, 사실 이러한 고교체제 개편은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본 의원이 이러한 역발상의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이번 고교체제 개편을 통하여 제주고와 제주여상이 일반고로 전환을 하였을 경우 읍면지역 일반고의 위축을 통한 지역 불균형 해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멀어질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제주시동지역 쏠림 현상과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현실태를 감안하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더 적극 고심하며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엄중하게 당부드리는 바입니다.이번 고교체제 개편안이 제주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는 안이 될 수 있도록 과정과정마다 도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진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교육행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학부모의 등을 휘게 하는 사교육비 부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해마다 우리나라의 출산률이 역대급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국가의 존립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참으로 심각합니다.청년들은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하고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여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노동시장과 부동산시장 등에서 계층간 격차 확대와 경제적 부담 증가, 불안전한 고용상황, 여성의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경쟁 등 경제ㆍ사회적 문제와 아이가 행복하게 살기 힘든 사회에 대한 인식과 개인적 삶의 여유를 추구하는 가치관의 변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이중에서도 특히 사교육비 부담은 가정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멀쩡하던 집안도 아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대학을 졸업하려면 빚을 내지 않고서는 도저히 뒷바라지를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본 의원은 2년전에도 교육행정질문으로 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질문을 하였으나,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가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제주지역의 경우 전체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4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9.7%나 늘었고, 참여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6만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하였습니다. 즉,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대책이 전혀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사교육비 경감은 모든 학부모가 바라는 숙원사업이며 역대 대통령 후보 뿐만 아니라 도지사, 교육감의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해마다 학부모의 등은 더욱 휘어질 정도로 부담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교육비가 증가하게 되면 빈부의 격차 심화로 인한 균형발전은 사라지고 공교육에 대한 불신, 그리고 이로 인한 출산률 감소의 문제는 해소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질문은 폐교의 관리 감독과 활용 활성화에 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역사적으로 학교는 지역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하지만 저출산 현상에 따른 인구 감소, 도시 발전에 따른 인구 이동의 가속화 등으로 인하여 폐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활용 되고 있는 폐교의 유지관리를 위해 매년 수억 원이 소요되고 있어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올해 8월26일 기준 도내 폐교재산 현황을 보면, 도교육청 산하 폐교 35곳 중 매각 또는 자체활용 되는 학교 8곳을 제외하면 도내 폐교는 총 27곳입니다. 이 중에서 15곳은 마을과 민간, 행정에서 유상 혹은 무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나머지 12곳은 대부기간 종료 등으로 미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도초 보흥분교, 영락초, 난산초, 신산중의 경우에는 건물이없이 부지만 덩그러니 방치되고 있어 활용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지난 5월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으로 빌린 폐교를 지인에게 몰래 재임대하여 카페를 차리도록 해 부당이득을 챙긴 이장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사실이 적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도교육청에서는 폐교의 관리 감독에 더욱 철저를 기해야 하겠습니다. 반면에 폐교 운영에 대한 여러 사례나 연구보고서를 보면  적절히 활용된 폐교는 단순히 폐건물과 부지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넘어 해당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사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또한 폐교는 해당 지역을 기준으로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곳에 위치해 있어 생활 밀착형 공간으로서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따라서 폐교의 활용은 폐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행정, 문화, 예술, 도서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폐교 활용과 관련된 사례를 참고하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습니다.대표적으로 부산광역시 (구)회동초등학교의 사례를 살펴보면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로 탈바꿈하여 예전의 폐교에서 대반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그래서 본 의원은 폐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과 더불어 지자체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설을 집약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질문은 정서위기 학생 치유와 지원에 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정서적으로 힘듬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 치료비 지원 학생수는 1147명으로 2021년 612명, 2022년 723명에서 대폭 증가하였습니다.또한 지난달 12일 기준으로 올해 치료비 지원을 신청한 학생수는 1307명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은 더욱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자살위험군 학생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이 매년 실시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자살 위험군 학생은 2021년 245명, 2022년 324명, 지난해는 352명으로 나타났습니다.이에 따라 고위험군 학생의 전문적인 치료와 교육을 동시에 지원하는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도교육청에서는 이처럼 정서위기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치유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교육비 증가는 물가 상승률을 훌쩍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던 것처럼, 정서위기 지원 사업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해마다 정서위기 학생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사업 실효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겠습니다.이러한 사유로 도교육청에서는 내년 개소를 목표로 의료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의 ‘병원형 위(Wee) 센터’설립하여 고위험 학생들에게 상담과 전문심리치료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학령 인구 감소로 아이 한명 한명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 질문은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의 기능과 역할 강화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제주자치도 산하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깊은 연구를 실시하고 정책을 지원하는 연구 기관으로 제주연구원이 있습니다. 정책현안이나 종단연구도 실시하며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도교육청에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는 제주교육 정책 수립과 정책성과에 대한 현안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가 있습니다.그런데 현재는 파견교사를 연구원으로 운영함으로써 종단연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다행히 지난 조직개편을 통해 내년부터는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운영한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교육은 백년지 대계입니다.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의 역할과 기능 강화를 통해 교육에 대한 장기간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교육정책과 학교의 교육활동에 대한 현안과 종단연구를 통해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주배경학생 이중언어 교육 지원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해마다 제주지역의 다문화가정 학생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1,190명에서 2019년에는 2,079명으로 2천명을 넘어가더니 2023년에는 3,126명으로 3천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3,332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4.3%를 기록하며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읍면지역 학교의 경우에는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전체학생의 30%를 초과하는 학교도 있는 실정입니다.지난달 28일 제주교육정책연구센터의“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교육 지원 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모두 가르치는 이중언어교육을 이주배경이 많은 읍면지역 초등학교부터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이는 읍면지역의 경우 운영시간과 전문강사 확보, 학생 참여 문제 등 여러 과제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 학급은 제주시동지역의 아라초등학교와 제주북초등학교에서만 운영되고 있습니다.그래서 본 의원은 읍면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여 지역 거점학교를 선정하여 한국어학급 운영을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더불어 읍면지역에 교육청과 학교, 지자체의 다문화 관련 기관과 시설 등이 연계ㆍ협력하는 모델을 마련하여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오늘 본 의원이 제안한 다섯가지 내용에 대해서는 교육감님께서 잘 살피시고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교육행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렴 연극 ‘버들치들’ 공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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