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봉개동 주민들께 죄송스럽고,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원희룡 지사, "봉개동 주민들께 죄송스럽고,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 오형석 기자
  • 승인 2019.08.2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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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지사(좌)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약속된 것에 대해 행정이 책임지고 실천하라는 주문이 많았던 만큼 쓰레기 매립과 소각에 대해 주민들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사무실을 찾아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이하 ‘봉개동 주대위’, 위원장 김재호)와 면담을 진행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봉개동 주대위와 면담이 끝난 뒤 속내를 밝혔다.

다음은 페이스북 원문.

'봉개동 주민도 깨끗한 환경에서 살게 해달라'는 절박한 심정을 품은 주민대책위원회분들과 쓰레기 문제를 둘러싸고 속 깊은 얘기를 한참 나눴습니다.

신규 음식처리시설 준공이 예상보다 늦어진다는 소식에 주민들께서 화가 많이 나셨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추진했지만 효과가 충분치 않기도 합니다.

서로 합의한 부분은 도지사가 책임지고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하나하나 챙기면서 믿음을 쌓아가겠습니다. 더 잘하겠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모든 도민을 위해 고통을 감수해오신 봉개동 주민들께 죄송스럽고, 희생에 감사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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