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9월 2일(월)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3회 전국무용제 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제33회 전국무용제는 11일(화)까지 진행되며, 이번 개막식으로 10일간의 화려한 비상의 문을 열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의장, 김광수 교육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사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최길복 집행위원장,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을 비롯한 제주특별자치도 학부모회장연합회 박영미 회장과 임원 10명 및 무용관계자, 박호형 의원, 현길호 의원, 정민구 의원, 양영수 의원, 박두화 의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개막식은 아나운서 김민경, 장성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16개 시도의 무용인들의 경연대회를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축하공연으로 을묘 데필레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 그들의 논쟁 (최상철현대무용단), 뮤지컬 배우 이건명(대성당의 시대, 사랑했지만)의 무대가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무용단의 '을묘 데필레': '을묘왜변 제주대첩'을 주제로 한 무용 작품으로, 제주민이 주체가 되어 왜적과 싸운 제주 유일의 승전사를 무용으로 표현했다. 김혜림 감독의 안무로 펼쳐진 축하공연은 그야말로 무용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감동으로 전율을 느끼게 했다.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인간 소통의 방식과 의사소통의 부재, 사회적 갈등을 탐구하며 새로운 안무적 시도를 통해 완성된 현대무용 작품이다.
제주에 살고 있다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공연: '대성당의 시대'와 '사랑했지만' 두 곡으로 개막식을 축하하며, 많은 무용인 및 제주도민들과 함께했다.
이번 개막식 공연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문화예술 위상을 높이고 도민의 문화향유권을 증진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로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멋진 공연이었다.
행사장에서는 그간 전국무용제 33년간의 기록을 모은 아카이브, 제주 원로 무용가 아카이브전 등도 관람할 수 있었으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행사장 로비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오픈스테이지 무대가 열려 관람객등의 큰 호흥을 얻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상봉 의장, 김광수 교육감,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사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최길복 집행위원장이 무대 위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제33회 전국무용제를 위한 인사말과 함께 개막공연 관람 후기 및 앞으로 제주 무용예술의 발전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지역 무용 활성화를 위해 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단체 부문)과 안무자(솔로 부문)가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역 무용 예술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연제로 시행하고 대통령상 등 시상을 통해 그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대표무용단(단체 부문) 경연대회는 제주문예회관과 제주아트센터에서 9월 3일(화)부터 10일(화)까지 격일제로 매일 7시에 개최되며, 안무자(솔로 부문) 경연대회는 9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매일 오후 4시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