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에 이점선 시인, 김영수 고성1리 이장, 최우수상에 김영숙 온라인설화연구소 회장, 금상에 김창민 시조시인 선정
우리나라 유일의 디카에세이상 영광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신인상: 이점선(시인), 김영수(고성1리 이장)
△대상: 진수영(경남아동문인협회장)
△최우수상: 김영숙(온라인설화연구소 회장)
△금상: 김창민(시조시인)
◇심사경과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에서는 셀프응모, 밴드발표, 전자책 발간, 추천인사 추천 등의 방법으로 8명이 응모한 작품을 심의한 결과 안타깝게 3명은 탈락했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심사를 오프라인 7명, 온라인 국민평가단 50명(회신된 것만 통계)의 심사결과 전반적으로 ‘작품도 더위를 먹나?’가 공통된 의견으로 전기에 비해 작품 수준이 약간 흐트러진 경향을 보였으나 디카에세이 일상이라는 큰 범위 안에 있었기에 계획대로 진행했다.
다음은 심의위원회 구성 표이다.
기획추진위원회장 문순@
운영위원회장 이무@
심사위원회장 우희@
온라인평가위원회 공동회장 김성@ 이시@ 온라인설화회장 김영@ 사진연구회장 이방@, 디카동호회 동행 회장 임현@, 기타 문화단체장(회원) 등 필요시 임의로 무작위 선정
시대적 흐름에 따라 디카에세이가 언제 어디서 누구든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일상의 모습을 에세이 함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의 한 장면을 역사에 기록함으로 자아 성찰과 자아 만족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카시 신춘을 처음으로 제정하여 디카의 큰 흐름을 잡아주는 뉴스N제주와 MOU(엠오유)를 체결하여 공모절차에 따라 수상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수상자는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이 살아 있는 한 수상자 활동을 한눈에 볼수 있도록 우리나라 최초 온라인 등록한 무회비, 무모임, 무험담(온라인 활동을 주로 하기에 악풀을 지양하고 있다)의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의 ‘온라인으로 세계를 가다’의 슬로건과 ‘인연, 은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로 온라인 역사를 쓰는 뉴스N제주의 환상적 조합으로 ‘나도 디카에세이 작가다’라는 새로운 시대의 앞서가는 일상의 모습을 디카와 에세이로 표현하게 도움을 주기에 우리나라 최초 디카에세이상 수상자라는 자부심을 가져 디카에세이 작가로 성장해 가길 소망해 본다.
시상은 9월 1일 본회 밴드를 통해 뉴스N제주와 동시에 공지되며 상패를 원하면 본회 창립 기념행사(세미나 출판기념 문화기행 각종 시상) 창립 10년차에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11월 셋째 주에 시상할 예정이다.
◇디카에세이상 규정
소년해양문학상시상규정(2016. 12. 29.) 개정(2023. 11. 14.)
제2조(분야) 구연동화, 소년소설 등(설화동화·시 우대) 해양아동문화, 디카에세이
제3조(공모 대상) 해양문화를 사랑하는 자(개인, 단체, 동호인)
제4조(공모 대상자) 다음 조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1)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는 자(신청자격은 대한민국 성인 누구나)
(2) 신청 기준은 구연동화/동시(조)/설화시 5편, 소년소설/설화(동화) 50매(또는 25매 2편), 디카에세이 5편, 디카에세이가 들어 있는 전자책(종이책도 추천 가능), 단 응모 작품은 한국어 사용
(3) 신청 방법은 셀프, 한해연(본회 약칭) 장 추천자, 전자책(종이책도 가능) 출판자, 밴드에 올린 작품 등을 본회 메일 kkpp4075@naver.com으로 수시 신청하면 된다.
(4) 공모조건: 공모 작품은 창작이어야 한다. 수상작에 문제가 있었을 때 별도 처리한다.
제5조(심사위원회) 소장은 심사위원회(시상위원회)를 구성하여 위촉 관장한다.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
기획추진위원회장 문순@
운영위원회장 이무@
심사위원회장 우희@
온라인평가위원회장(공동) 김성@ 이시@ 온라인설화회장 김영@ 사진연구회장 이방@, 디카동호회 동행 회장 임현@, 기타 문화단체장(회원) 등 필요시 임의로 무작위 선정
시상위원회 위원은 변경될 수 있으며 수상자로 추천되었을 시 심사를 회피해야 한다.
제6조(시상식) 기별 온라인(본회 밴드, 뉴스N제주)으로 시상 후 창립기념 행사 때 상패로 시상(단 상패 제작을 원하고 현장 참가자에 준함)
공모 양식: A4 기준 1매, 릴레이에세이 등은 경우에 따라 4매 이내)
이름( ) 연락처( ) * 개인 정보 이용에 동의
제목( )
사진, 그림디카촬영, 전자출판 표지 등
에세이
나도 디카에세이 작가라는 타이틀로 디카를 할 줄 알고 일기, 살아가는 이야기, 수필, 시, 여행기, 설화글 다듬고 고치기, 바다 이야기, 산 이야기, 자연물, 옷, 가구, 음식, 가족, 자랑, 병상 이야기, 수상 이야기, 미래 이야기 등 에세이(활동)를 사진(그림사진)과 일상의 이미지가 잘 어울린 작품을 선정한 후 시상하게 되면 수상자는 디카에세이 작가로 등단되며 온라인 상 발표하는 작품은 자가로tj 자부심을 가지고 소박한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
본회는 무회비, 무모임, 무불평(험담 없이, 무악풀) 온라인으로 모든 행사를 치르는 비영리 법인으로 ‘디카시’ ‘신춘’을 운영하는 뉴스N제주와 업무 협약을 맺어 디카에세이상 제도를 운용하여 수상자에게는 온라인으로 개별 상장을 수여함이 원칙임. 다만 상패로 받고자 하는 수상자는 창립 행사 시 축하객에게 오찬을 제공하는 전통이 있음(필요시 상패 제작에 활용)을 상기하며, 수상작은 온라인으로 뉴스N제주 사이트에서 검색 가능함. 특히 수상자는 뉴스N제주에 작품을 연재할 수 있으며 디카에세이 작가 자격 등이 주어 짐.
◆2023년 12월부터 적용
□ 이점선 신인상
○ 이점선 약력
시인, 아동문학가
국어 교육학석사, 한국어 교육학 석사
2004년 『시와 세계』 겨울 호에 시 등단
2016년 <안개기법> 시집 발간
한국아동문학회 동시부문 신인문학상 당선
여러 문인협회에 등록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우리말 창작 대상-동요곡 은상 <가을운동장> 동요곡 다수
○ 이점선 디카에세이 일상
23년 여름, 제주도에서 퇴직 연수 중 다녀온 절물휴양림에서 함께 온 선생님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생각을 다 풀어 버린 채 마냥 편안한 모습입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물통을 이고 산에서 내려오던 모습이 생각나서 물병을 이고 걸어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간직하고픈 사진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말보다는 글, 사진으로 기록하며 가끔 여행을 합니다.
‘걷고 보고 쓰고’
생활 속에서 ‘걷고 보고 쓰고’의 순간은 먹구름 속의 한줄기 푸른빛입니다.
그 속에서 나를 사로잡는 순간을 담아내고 기록하려는 일을 시작하렵니다.
딸은 제주도에 살고 저는 제주도에 자주 가지 못합니다만 이 글로서 딸에게 달려가고 싶습니다.
○ 이점선 작품
우리는 이웃
이점선
우리 동네 성당 옆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성당보다 키가 큽니다. 나무 중간쯤에는 새들이 집을 짓고 삽니다.
겨울이 오기 전 점점 수척해지는 계절의 끝에서 온 몸 혼신을 다해 불을 밝힙니다.
잘 계시라고, 잘 다녀오겠노라고 눈부시게 밝은 샛노란 부호를 남깁니다.
손수레를 끌고 24시 마트 앞에서 힘들게 빈 상자를 주워 담던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등을 기대고 쉬어가는 곳입니다.
누가 심었는지 모르지만, 저 성당만큼이나 오래된 추억거리로, 십자가와 은행나무는 일평생 생명의 불을 밝힙니다. 꼭 닮은 두 불빛이 이웃하고 삽니다.
□ 김영수 신인상
○ 김영수 약력
전) 중등학교 교사, 사진교과연구회 회원
전자공학, 컴퓨터교육 전공
온라인설화문화연구소 회원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회원
고성1리 마을 만들기 추진위원
고성1리 이장, 애월읍 이장단협의회 부회장
○ 김영수 디카에세이 일상
용천수 『구시물』 단상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옹달샘’이라는 노래 가사가 있다. 가사의 첫 소절에 ‘깊은 산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의 토끼가, 달밤에 노루가 물마시고 간다’라는 노랫말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동요이다.
옹달샘은 토끼나 노루, 마을 주민이 먹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물 좋은 옹달샘은 용천수가 되고, 용천수는 마을을 이루는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용천수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형성되고, 때로는 전설이 되기도 하였다.
고성리의 생명수였던 ‘구시물’ 또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용천수이다. 1271년 삼별초군이 항파두성에 주둔할 때 병사들의 식수원이 되었다. 1880년 주민들은 석축을 쌓아 물통을 만들고 구시를 만들었는데, 수로의 모양이 마치 구유를 닮았다 하여 ‘구시물’이라는 이름도 붙여진다.
큰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콜레라가 유행할 때도 아무 탈 없이 마을을 지켜 준 생명수였다. 1928년경 정비 사업을 통해 돌을 이용한 물통과 구시를 만들고, 1960년에 울타리를 두르고 알구시와 물팡을 만들었는데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70년대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조직된 학우회의 가장 큰 일은 구시물을 정기적으로 청소하며 깨끗하게 유지하는 일이다. 오래전부터 주민들은 구시물을 생명처럼 여기며 잘 가꾸어 왔다. 과거 생명수였던 용천수가 현재는 역사 문화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구시물에서 마을 주민들과 방문객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전시회와 음악회를 열었다. 우쿨렐레 음률이 구시물에 퍼지는 동안 어르신들은 옛 추억에 젖어 들며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마을의 생명수 역할을 했던 구시물이 잘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역사 문화자원으로 물려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 김영수 작품
귀일촌 용천수 탐방
김영수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에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이긴 하지만 예비 답사까지 끝낸 상태라 예정대로 귀일촌 용천수 탐방을 진행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 용천수를 탐방하면서 물에 얽힌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자연의 신비함을 경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비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은 해안가에 지어진 누가 주인인지도 모르는 별장이다. 처마 밑을 잠시 빌려 점심을 해결하고, 웃음 속에서 또 다른 추억을 쌓아간다. 비바람이 그치고 다시 찾은 건물 입구에 어촌계 해녀분이 지키고 있다. 해녀 분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알게 된 사실, 멋진 건물은 어촌계 소유가 아닌 육지 돈 많은 사람의 별장인 것 같다고 한다.
건물 바로 앞은 해녀들의 삶의 터전인 바당 밭이다. 경계 표시를 위해 깃발도 꽂혀있다. 건물이 들어서면서 어촌계와의 많은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 자신들은 힘이 없어 어촌계 앞뜰에 건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한숨을 짓는다.
한쪽은 건물 전체를 대리석으로 치장하여 멋진 바다 풍경을 즐기는 여유를 찾고, 다른 한쪽은 삶의 터전인 바당 밭을 일구고 영역을 지키고 있다. 한 공간에서 지혜로운 공존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현장을 보게 되었다.
어촌계와 갈등이 생긴 건물, 대리석 담장 너머로 보이는 검은 돌과 거친 바다
□ 진수영 대상
○진수영 약력
한국아동문학회 동시무문 신인문학상
『소년문학』 한국소년해양신인문학상-소년소설 부문
한국소년해양 문학상 –디자인 부문, 제5회 한반도 통일 문학상
한국아동문학회 제1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
저서 동화집 『아주 특별한 여행』, 『내 친구 칼루스』 외 공동저서 다수
제1회 아름다운 우리말 창작대상 –동요부문-대상<즐거운 봄> 외 동요 다수
경남아동문학작가상, 국제문학사 –시부문- 신인문학상
경남아동문인협회장(현), 경남문인협회 사무차장 역임, 진해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아동분과 위원장(현), 한국아동문학회 동화분과 위원장 역임, 경남지회장 현)
국제문인협회 창원지부장 청암문학 작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해양아동문화 연구소 회원.
○ 진수영 디카에세이 일상
맑은 하늘에 갑자기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리듯, 잔잔한 내 일상에 ‘디카에세이상에 응모한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평소 사진 찍기를 취미로 가지고 있어 카메라를 벗 삼아서 진해 내수면 환경 생태공원을 자주 찾을 때였어요. 사계절을 담아서 보는 재미가 솔솔 하였지요.
그날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진작가님이 두어 곳을 꼭 가보라며 알려 주었어요. 하동의 십리 벚꽃 길과 밀양 위양지였어요. 십리 벚꽃 길은 블로그에 올린 사진을 보여주었더니 감탄하며 너무 좋아하셨어요. 비가 내려 날씨가 흐렸는데 그게 또 맛깔스럽다네요.
그렇게 위양지를 마음에 담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경남문인협회 사무차장으로 있을 때였어요. 때마침 사무처장님께서 밀양 위양지 일대 시화전에 제 시화를 만들어 놓았으니, 시간 나면 행사 일에 참여하라고 하였어요. 가을볕이 딱 소풍 가기 좋은 날씨였어요. 한 걸음 한걸음 발을 옮길 때마다 가을풍경이 선물을 안겨 주었어요.
덕분에 응모한 것이 당당히 디카에세이 작가로 입문하게 되어 설렙니다.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소장님께서 보내주신 메시지를 읽고 또 읽으며 소감문을 씁니다. 저의 작품을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장님 고맙습니다. 제 인생의 멋진 추억으로 이 느낌 잘 간직하며 디카에세이의 매력에 빠져 보려 합니다. 남은 여름 건강히 잘 나시고 풍성한 가을을 선물합니다.
감사합니다.
○ 진수영 작품
위양지 숲길을 걸었다. 소풍가기 좋은날 하늘과 땅을 품은 저수지에 투영된 길이 나의 삶을 표현해 주고 있다.
□ 김영숙 최우수상
○ 김영숙 약력
2018년 문학광장 등단
2021년 소년문학 신인문학상
문학광장 제주지부장
제주 문인협회 회원
제주 애월문학회 회원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회원
○ 김영숙 디카에세이 일상
바람이 많은 섬 제주
일만 팔천 여의 신들과 설문대할망의 이야기가 마을 곳곳에 살아 있고, 삼백 육십 여개의 오름 들과 해안가 마을 해녀들의 자맥직을 느낄 수 있는 섬 제주
아름다운 곳, 가끔 배낭을 메고 모자를 눌러 쓰고 집을 나선다.
늘 무언가를 찾으러, 무언가를 그리워 기다리고 있는 어린 아이들처럼 꿈을 따라 쫓아간다, 달려간다.
그 그리움의 씨앗의 싹을 틔우기 위해 오늘도 힘차게 발걸음을 옮긴다.
귀한 상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주에서 태어나고 제주에서 자랐기에 제주를, 고향을 더 자랑스럽게 여기며 좋은 글 많이 쓰라는 의미로 알고 제주인의 삶을 느끼고 공감하며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 연꽃 찾아 길을 나섰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지만 나의 의지를 꺾진 못한다.
연꽃은 인도가 원산지로 연못 위에 둥둥 떠 있는 수생식물이라는 이미지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은 논이나 늪지의 진흙 속에서도 자란다. 관상용뿐만 아니라 식용, 약용으로 쓰이기도 해서 연의 줄기(연근)는 한국에서는 먹거리로 자주 이용된다. 이런 이유로 가끔 여름철 농촌에 가면 벼 대신에 연꽃을 대량으로 재배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꽃이 아름답고 향도 있어서 연꽃축제도 심심찮게 열린다.
연꽃의 씨앗은 생명력이 대단하기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발견된 1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된 적도 있고 일본에서는 2000년 묵은 씨앗이 발아했으며 한국에서도 700년 된 연꽃 씨앗이 발아하여 아라홍련이라고 불린다.
이런 연꽃은 어쩜 나의 길과도 같은 운명적 만남이랄까?
○ 김영숙 작품
장한철 생가
김영숙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던
잔잔했던, 고요했던
쿵 쿵 심장이 떨어지는 소리
그가 돌아오고 있었다
태어난 곳
그리웠던
임이 기다리고 있는
꽃 같은 섬
애월 한담
설문대할망님 설문대할망님
나 살려줍서
장한철!
그는 살아야 했다
차가운 겨울 거친 풍랑을 이겨낸
표해록을 그리며
스물 네 시간 불을 밝히고
정낭은 열려 있다
울컥 쏟아지는 붉은 기운
출렁이는 저녁
걸음걸이는
파도 소리처럼
외롭지 않은
장한철 생가
□ 김창민 금상
○ 타임/김창민 약력
황토 건축 토목 인테리어 대표
청암문학 명예회장 , 21세기 상임이사, 안성문협 회원
청암문학 시 등단, 한국 아동문학 동시 등단
한경대 시창작 5기 수료
청암문학 공로상, 청암문학 작가상, 21세기 예술인상
저서/꽃이 피는 이유, 분홍글차
공저/징검다리, 우리들 이야기, 안성장날 외 다수
○ 김창민 디카에세이 일상
존경하는 심사위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누가되지 않게 더 열심히 예쁜 글 많이 남기렵니다.
그러나 채찍으로 알고 더 열심히 쓰며 활기차게 펼쳐 나가렵니다.
큰힘 받으며 신납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종종 오토바이 여행을 다니며 삶의 활력을 느끼며 오늘도 푸른 초원을 달려 본다.
오토바이는 모터사이클(motorcycle)이란 앞뒤로 있는 두 바퀴에 엔진(원동기)을 장치하여 그 동력으로 바퀴가 돌아가게 만들었거나, 이와 유사한 구조를 갖춘 자동차를 가리킨다. 원동기장치자전거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자전거에 엔진을 붙여 동력을 얻는다는 발상에 착안하여 발명된 교통수단으로 크기가 일반적인 사륜 자동차보다 작아 프레임이 훨씬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경량화가 가능하여 적은 출력으로도 높은 속도를 얻을 수 있고,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며, 유지 관리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오토바이는 나의 인생과 같은 벗이기에 즐기며 다니고 있다.
○ 김창민 작품
꿀벌
김창민
활짝 핀 꽃
꿀 화분 달콤함에
벌하나
정신 놓고서는
웽하며 꿀 꽃가루
시동 걸어 모은다.
벌 엔진소리
여왕벌 드실
로열젤리
배달하는 소리 들으며
나는 꽃 저쪽에
아무도 몰래
팔짱 끼고 서 있었다.
주) 자연이 주는 광경은 돈 주고도 못 배우는 유익함이 있기에 벌의 일상을 그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