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113)해로동혈(偕老同穴)
[유응교 칼럼](113)해로동혈(偕老同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8.30 0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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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디카에세이상 첫 수상자

제113장
해로동혈(偕老同穴)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살아서는 같이늙고 죽어서는 한무덤에 묻힌다는 뜻입니다

불가(佛 家)에서는 부부가 되는 인연을 
칠천겁(七千劫)의 인연이라고 합니다. 
일겁(一劫)이 4억3.200만 년이라니, 칠천겁이면 몇 년입니까?
부부란 4억 3천 200만 년이 칠천 번을 거듭하기 그 이전에 이미 부부로서 맺어졌다는 뜻입니다.

부부란 서로 믿고 의지할 때 진정한 가족과  가정의 안녕을 기할수 있는 겁니다.

젊을때는 아내가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의 도움을 받으며 생을 살아 가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향하여 여보•당신이라고 부릅니다.

여보(如寶)라는 말은 "보배와 같다"는 말이고, 당신(堂身)은 "내몸과 같다"라는 말이랍니다.
마누라는 "마주보고 누워라"의 준말이고, 여편네는 "옆에 있네"에서 왔다고 합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가장 귀한 보배요.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세월이 가면 어릴적 친구도, 이웃들도, 친척들도 다곁을 떠나지만, 마지막까지 내곁을 지켜줄 사람은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부부는 서로 돕는 배필이지 
바라는 배필이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부 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옮겨 온 글

시인 유응교 '그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학과 웃음, 그리움을 선사하는 전북대 건축학과 유응교 교수가 뉴스N제주에 그의 시조를 소개하는 '유응교 칼럼'을 연재합니다.

그는 둘째 아들(저자 유종안)이 쓴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라는 책을 보고 ▲태극기▲무궁화▲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국악(판소리)▲아리랑▲인쇄술(직지심체요절)▲조선왕조실록▲사물놀이▲전통놀이▲K-Pop▲도자기(달항아리)▲팔만대장경▲거북선▲태권도▲한국의 시조▲한국의 온돌-아자방▲한국의 막걸리▲한국의 풍류-포석정▲한국의 불사건축-석굴암▲한국화 김홍도의 씨름 등 총 24개의 항목에 대해 동시조와 시조로 노래해 대단한 아이디어 창조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공학박사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유응교 시인은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출생해 1996년 「문학21」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년문학』 동시 부문 등단,

칼럼집 <전북의 꿈과 이상>,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외 3권,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외 25권,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외 1권, 동시조집 〈기러기 삼 형제〉외 3권 등을 펴냈다.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공대 건축과 교수, 전북대 학생처장, 미국M.I.T 연구교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축 추진위원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다.

유응교 교수님의 해학과 웃음, 감동을 주는 시조를 앞으로 매주마다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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