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최길복)는 오는 9월 2일(월요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제33회 전국무용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의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무용제를 기반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위상 제고 및 도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권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하며 1996년 제5회, 2005년 제14회 전국무용제에 이어 19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된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16개 시도의 무용인들의 경연대회를 알리는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축하공연으로 제주특별자치도무용단의 “을묘 데필레”, 최상철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무대가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그간 전국무용제 33년간의 기록을 모은 아카이브, 제주 원로 무용가 아카이브전 등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는 행사장 로비에서 다양한 예술가들의 오픈스테이지 무대가 열리게 된다.
개막축하공연에 오르는 제주특별자치도무용단 김혜림 안무의 을묘 데필레는 ‘을묘왜변 제주대첩’을 주제로 제주민이 주체가 돼 왜적과 싸운 제주 유일의 승전사를 무용으로 압축하여 작품화하였다. 오늘날 창작자들에게는 실록에 실린 역사적 사실 한 줄, 사진 한 장이 불러일으키는 영감은 보물창고와도 같다.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제33회 전국무용제‘ 제주개최에 이어 축제의 한 장의 무용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최상철 현대무용단의 ’그들의 논쟁‘은 인간 소통의 방식에 대한 근원적 고민, 의사소통의 부재,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차이로 빚어지는 끊임없는 갈등과 논쟁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방편이고 합일점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임을 새로운 안무적 시도를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개막식 마지막으로 무대로 뮤지컬 배우 이건명의 축하공연을 준비하였는데‘대성당의 시대’, ‘사랑했지만’ 두 곡을 개막식에 참여한 많은 무용인 및 제주도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번 제33회 전국무용제는 지역 무용 활성화를 위해 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단체 부문)과 안무자(솔로 부문)가 지역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으며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역 무용 예술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경연제로 시행하고 대통령상 등 시상을 통해 그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대표무용단(단체 부문) 경연대회는 제주문예회관과 제주아트센터에서 9월 3일(화)부터 10일(화)까지 격일제로 매일 7시에 개최되며, 안무자(솔로 부문) 경연대회는 9월 6일(금)부터 7일(토)까지 매일 오후 4시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