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심사 10명, 국민 참여 심사 10명 총 20명
전국시도 대표 31명 연사 참여...제주대표 수상
지난 8월 24일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36회 독립선열정신선양 국민통합 전국웅변스피치대회’에서 제주대표 이관준(제주중앙초 6학년) 군과 박길량(제주제일중 3학년) 군이 각각 국회의장상과 대법원장상을 수상하며 전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두 학생은 독립선열의 정신을 감동적으로 표현하여 큰 영예를 안았다.
대한웅변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독립투사 이기남 선생이 1949년 10월 20일에 설립한 한국 최초의 웅변 단체로, 민족정기의 회복과 국민정신계도를 목표로 해왔다.
75년의 역사를 가진 이 협회는 많은 지도자를 배출해온 전통 있는 기관으로, 매년 독립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 국가관과 민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웅변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웅변스피치 대회 최초로 국민 참여 심사를 도입하여, 전문 심사위원 10명과 국민 참여 심사위원 10명, 총 20명의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여했다.
전국의 31명의 시도 대표 연사들이 경쟁한 가운데, 제주 대표로 출전한 이관준 군은 '퀵서비스 직업을 가진 아버지'라는 주제로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풀어내며 감동을 주었고, 박길량 군은 ‘거센 바람’이라는 주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이 두 학생은 그들의 감동적인 웅변으로 대회의 최고 영예를 안았으며, 독립선열들의 정신을 잘 표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기 국회의장상과 대법원장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이번 대회 전체 대상은 대통령상, 전체 2등, 3등은 전체 최우수상으로 국회의장상, 대법원장상이 수여되고 각부(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 1등은 장관상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