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하반기 열 번째 민생투어로 14일 오전 11시 30분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희정)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은 90여 개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연간 150회 이상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경로식당은 서귀포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매주 3회(월, 수, 금/공휴일 제외)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식사 제공 외에도 노래교실, 체조교실, 화훼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말복을 맞아 어르신 250여 명에게 직접 닭죽을 배식하면서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챙겼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이어도라이온스클럽과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여성봉사단이 참여했으며, 한성율 대한노인회서귀포시지회장, 송옥희 사회복지법인 예담 이사장, 오의숙 이어도라이온스클럽 회장, 장경심 대한노인회 서귀포시지회 여성봉사단장도 함께했다.
오영훈 지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은 모든 도민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제대로 누리도록 통합가치 돌봄 등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건강이 곧 제주의 건강”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활기찬 웃음소리가 가득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배식 후 오영훈 지사는 경로식당 이용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정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도라이온스클럽의 오의숙 회장은 “경로식당이 문을 연 이래로 매년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식사봉사를 하고 있다”며 “회원들도 세월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지만 봉사를 통해 더 많은 활력을 얻고 있는 만큼 힘이 닿는 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동홍동 거주 어르신은 “지인 소개로 이곳을 알게 돼 매주 찾아오고 있는데, 걸어오는 길에 운동도 되고 점심도 해결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면서 “앞으로 이런 복지시설이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올해 자체 재원 6억 5,200만 원을 투입해 60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245명을 대상으로 경로식당 9개소(제주시 5개소, 서귀포시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동불편 저소득 재가 노인 식사배달 사업 △경로당 간식비 지원 △제주가치 통합돌봄 식사 지원 서비스 등 어르신 결식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