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을 살해한 뒤 그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이 정식재판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고유정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으나 사건이 '우발범죄'를 주장하고 있어,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유정은 지난달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반드시 출석해야 하므로 오늘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이번 재판이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만큼 제주지법 사상 처음으로 방청권을 선착순 배부하기로 했다.
재판에서는 우발적 살인을 주장하는 변호인과 계획적 살인을 주장하는 검찰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재판부가 양측 주장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해명을 요구한 만큼 양측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방청일정
△사 건 :2019고합116 살인 등
△재판기일 : 2019. 8. 12.(월) 10:00 공판기일
△장 소 : 제주지방법원 2층 제201호 법정
▲방청권 배부
△배부일시 : 2019. 8. 12.(월) 09:00 부터 배부종료시까지
△배부장소 :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 입구 검색대
△ 배부방법 : 소송관계인 등에 우선배정 후 일반방청객에 선착순 배부
△ 배부수량 : 좌석은 우선배정 현황에 따라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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