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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고진영, 첫날 부진 딛고 상위권 도약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R] 고진영, 첫날 부진 딛고 상위권 도약
  • 오형석 기자
  • 승인 2019.08.1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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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1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11번홀 버디를 성공한 뒤 인사하고 있다.
고진영이 1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11번홀 버디를 성공한 뒤 인사하고 있다.

올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첫날 부진을 딛고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했습니다.

고진영은 제주 오라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해 첫날 공동 56위에서 이틀째 공동 13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유럽에서 2주 연속 메이저대회를 치른 뒤 귀국해 곧바로 대회에 나선 고진영은 피로 누적 탓인지 1라운드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1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선두와 격차가 7타여서 역전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투어 통산 10승을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고진영과 함께 국내 대회에 출전한 '골프여제'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4언더파 공동 8위에 자리했습니다.

선두와 격차는 6타 차입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드림투어(2부 투어)의 18살 기대주 유해란이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2타 차 단독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유해란은 최근 2부 투어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선수입니다.

전반기에만 4승을 올려 다승과 상금,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공동 17위에 자리했습니다.

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로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내일(일)까지 3라운드로 열립니다. / 기사 제공 - SBS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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