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진시인광장 발행인
박인환 문학상, 지리산 문학상, 디카시 작품상 등 다수
고압의 사랑
사랑이여, 사랑이라면 고압으로 오라
단숨에 산을 넘고 들판을 지나서
몇만 볼트의 고압으로
변압기를 거치든 말든 고압으로 오라
가까이 다가가면 순식간에 타버리는
지지직 고압의 사랑에 감전사하는
그런 사랑이라면 당연히 걸 목숨
사랑에 목숨을 거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이 세상에는 없는 것
꽃이 아름다운 건 사랑이 이뤄지든 말든
목숨을 걸고 피어나기에 아름다운 것
직류든 교류든 따지지 말고
나를 순식간에 관통하는 고압으로
고압적 자세로 사랑이여 오라
일생일대 결단으로 기어코 이 밤에 오라.
* 사람이 사는 이유는 사랑 때문에 산다. 에로스, 아가페, 필리아 라는 사랑을 끝없이 추구하며 산다. 결핍 중 사랑의 결핍만큼 불행한 결핍, 위험한 결핍이 없다.
◆김왕노 시인
경북 포항에서 출생.
〈매일신문〉 꿈의 체인점으로 신춘문예 등단. 포착과 직관, 이미지 확산의 빅뱅『이은솔 연잎의 기술』로 평론 등단, 시집 사랑해요 밀키스 등 21 권 상재, 박인환 문학상, 지리산 문학상, 디카시 작품상, 한성기 문학상, 풀꽃 문학상, 지난 계절의 시 우수상, 2018년 제 11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 좋은 시상, 시작문학상, 제 1 회 한국디카시학작품상, 세종문화예술대상, 황순원 문학상 등 수상 전 현대시학 회장, 웹진시인광장 디카시 발행인, 웹진시인광장 발행인
-디카시집-
게릴라, 이별 그 후의 슬픔, 아담이 오고 있다. 독작, 기억의 폭력, 수원시 디카시( 공동 시집) 등이 있음
뉴스N제주는 ‘김왕노 디카광장’ 「생활문학으로 읽는 디카시」를 게재합니다.
김왕노 시인은 경북 포항에서 출생했고 〈매일신문〉 꿈의 체인점으로 신춘문예 등단으로 문학의 길에 접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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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과 직관, 이미지 확산의 빅뱅 『이은솔 연잎의 기술』로 평론 등단, 시집 사랑해요 밀키스 등 21권 상재, 박인환 문학상, 지리산 문학상, 디카시 작품상, 한성기 문학상, 풀꽃 문학상, 지난 계절의 시 우수상, 2018년 제 11회 웹진 시인광장 선정 올해의 좋은 시상, 시작문학상, 제1회 한국디카시학작품상, 세종문화예술대상, 황순원 문학상 등 수상 전 현대시학 회장, 웹진시인광장 디카시 발행인, 웹진시인광장 발행인이다.
디카시집으로 게릴라, 이별 그 후의 슬픔, 아담이 오고 있다. 독작, 기억의 폭력, 수원시 디카시( 공동 시집), 디카시를 쓸 결심-김왕노 디카시 입문서 등이 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필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