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11:40 (금)
>
2019년 제주도 장마 특성은?
2019년 제주도 장마 특성은?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8.1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간은 짧았지만, 강수량은 많았던 2019년 제주도 장마
2015년 이후 4년만에 평년(398.6mm)보다 많은 강수량

2019년 제주도 장마는 6월 26일에 시작됐으며 7월19일에 종료됐다.
장마기간은 평년 32일 보다 8일 짧은 24일이었다.

※ 장마기간 가장 긴 해: 1998년 제주도 47일
장마기간 가장 짧은 해: 1973년 제주도 7일

또한, 장마기간 동안 강수일수는 13.5일로 평년 18.3일 보다 4.8일이나 적었으나 강수량은 로 평년 475.3㎜ 보다 평년 398.6mm 보다 많은 특징을 보였다. [표 2, 그림 1]

※ 장마 강수량 가장 많은 해: 1985년 제주도 1119㎜
장마 강수량 가장 적은 해: 1973년 제주도 30.9㎜

올해 제주도 장마는 6월19 일에 시작되었으며 이는 평년에 비해 6-7일 늦은 시작이었다. 반면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제주도는 평년보다 1-2일 빠른 월7월 19일에 장마가 종료됐다.

지난해에는 장마가 평년과 비슷한 6월 19일에 시작되었으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7월 9일에 종료됐다.

제주도 장마 시작이 늦었던 원인으로 6월 장마 시작 전까지 베링해와 바이칼호 동쪽에 상층 약 5.5㎞ 기압능이 발달하여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 장마전선의 북상이 저지됐다.

특히 베링해 부근에서는 얼음면적이 평년보다 매우 적어 상층 기압능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었다.

제주도 장마 강수량 많았던 원인으로 장마기간 동안 차고 건조한 공기를 동반한 상층 약 상공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장마전선이 우리나라 남쪽에 자주 머물면서 남해안과 제주도에 자주 영향을 주어 제주도의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