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제주에서 화해‧상생 가치 나눈다
전국 청소년, 제주에서 화해‧상생 가치 나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8.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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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8월5일~7일 제10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
도내외 110명 학생 참여...평화공원‧유적지 기행 등 운영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5일부터 7일까지 4·3평화공원과 도내 4·3 주요 유적지에서 ‘제10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평화의 섬 제주에 모여 4‧3의 역사적 교훈을 배우고 화해‧상생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5일부터 7일까지 4·3평화공원과 도내 4·3 주요 유적지에서 ‘제10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59명, 도외 51명 등 11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첫날에는 참가자들이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의 입교식 이후 위령제단을 참배하면서 4‧3영령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5일부터 7일까지 4·3평화공원과 도내 4·3 주요 유적지에서 ‘제10회 전국청소년 4·3평화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위패봉안실과 행불인표석, 봉안관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4·3문화공연으로 상상놀이터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4·3이야기’를 관람했다.

이튿날에는 김수열 시인의 4‧3문학 특강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4·3의 비극이 서려있는 북촌너븐숭이, 성산포 터진목 등에서 4·3역사기행이 진행된다.

또 조별로 토론 및 발표를 통해 4·3의 가치, 평화‧인권의 중요성 등을 청소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전국청소년제주4·3평화캠프는 도내‧외 고등학교 학생 중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과 4·3에 관심있는 학생을 모집해 제주4·3의 역사적 교훈을 느끼고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모두 833명의 학생들이 수료했으며 지난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등의 후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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