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의장, "주머니 사정 되는 분들, 허리띠 풀고 소비 촉진 해야할 때"
‘민주주의 가치를 새롭게, 도민중심 민생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가 시작됐다.
후반기를 이끌어갈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들과의 취임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봉 도의장은 이날 ‘민생’을 강조하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방법으로 특별위원회 구성 및 도정과 도의회 그리고 각 기관들의 연대를 통해 민생을 해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은 “의장으로서 최근 몇 년간 이렇게 경기가 어려웠을 때 어떤식으로 풀어나갔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연구하고 조언을 듣고 있다”면서 “지금은 공직자나 의회나 나름대로 주머니 사정이 되는 분들은 허리띠를 졸라맬 게 아니라 허리띠를 풀고 소비 촉진들을 해야 하고 또한 각계 각층에 협력을 구해야 될 시기다”라며 소비 촉진을 시켜 민생경제를 해결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제2공항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당연히 갈등을 해소하는 일이라면 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국토부가 고시를 한후 환경영향평가를 하게 되었을때는 제주도의 시간이기 때문에 제주도민들과 전문가 그룹들의 다양한 뜻을 모아내고, 소통해 나간다면 갈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가 설치된다라고 가정했을 때 이해 당사자가 도의회 당사자일 수 있다”면서 “광역과 기초를 나누고 또 광역의원 수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우리 도의회 차원에서도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행정체제 대응단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상봉의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되는 일이어서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민투표를 받아들여져야만 결과물을 노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 도정과 의정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여야 당 대표들을 찾아가면서 제주의 현실을 잘 말씀드리고 주민투표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