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10시 도의회 카페서...박원철 전 의원 참석
“제주도당위원장은 권력이나 명예를 주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일할수 있게 기회를 주신 우리 당원과 도민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하고 변화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는 제 의지의 표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은 10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제주도당의 변화와 그 결과물로 2026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보여드리겠다”며 2년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도당위원장에 출마를 할것으로 거론됐지만 등록하기전 김한규 의원을 지지하며 출마의사를 접은 박원철 전 제주도의원도 함께 자리를 했다.
박원철 전 의원은 “저 박원철이 김한규 도당위원장을 필두로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훼손, 검찰 독재 경영 실패, 민생파탄등 총체적 난국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 무능한 정치를 심판하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살리는데 앞장서겠다. 민주당만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며 "김한규 제주도당위원장과 힘을 보태서 그길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한규 의원은 박원철 전 의원에 대해 “중요한 거는 같이 어떤 방향으로 도정을 이끌어갈 건지 서로의 생각이 비슷한지 서로 확인하고 조율하는 시간이 좀 걸렸다."며 "그래도 뭔가는 직책을 도당에서 맡겨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도당위원장이 되고 나서 고민해보겠다.”며 한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에 대해 “국회의원들의 임기내에 이 문제를 정리해야겠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2년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핵심주제로 다시 후보들이 이야기하는 진부한 논쟁거리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주도와 도의회가 협의해서 도민들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제주도 국회의원 3명은 기본적으로 우리계획 조정의 방침을 지지하고 지원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이것이 정부에서 키를 쥐고 있기 때문에 의회에서 열심히 하겠지만 장담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면서 “우리 제주도지사님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김한규 의원은 민생경제 활성화등 현안과 관련해서는 “제주도 차원에서 해야될 일이 있고, 국가적 지원이 있어야 될 일들이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 약간 따로 놀고 있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했다”면서 “이제 정부에서 해야 될 역할은 국회의원이 챙기고, 도에서 챙길 것은 도의원들이 챙기는 등의 역할 배분을 같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회차원에서는 5월까지 정부예산 초안이 만들어질 때 제주와 관련된 일자리 예산이라든지 소상공인들의 부채가 상환하기 어려운 부분을 만기 유예라든지 이자부분을 일부삭감하는 부분을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예산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실제로 올 11월부터 예산 협의가 본격적으로 들어갈텐테, 이때 일자리 관련된 예산이라든지, 과학분야인 R&D 예산이라든지,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들을 줄일수 있는 지원 등을 예산 협상할 때 논의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규 의원은 차기 제주도당위원장으로서 주어진 과제들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다음의 세가지 약속을 했다.
▲제주도당의 당원 주권 시대를 열어 당원들이 당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정비하고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 당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제주도당의 운영에 반영▲제주도당의 정책 역량을 강화 시켜 도의원들의 정책활동을 지원하고 제주 현안에 관해 도당 차원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또한 지속적인 정치아카데미를 열어 정치 지망생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키우고 당원들이 정치 현안과 정채게 대해 함께 논의할 기회를 부여▲승리하는 제주도당을 만들어 선출직 공직자들의 공약 이행을 지원하고, 지역별 맞춤형 정책과 전랴을 준비하여 도민들의 신뢰를 굳건히 해서 2026년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이루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