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82)망매지갈(望梅止渴)
[유응교 칼럼](82)망매지갈(望梅止渴)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7.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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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디카에세이상 첫 수상자

제82장

망매지갈(望梅止渴)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매화나무를 바라보며 갈증을 그치게 하다.
빈말로 남의 욕구를 충족시켜 희망을 줄 뿐, 실제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

《세설신어(世說新語) 〈가휼(假譎)에 나오는 말입니다.
위무제(조조)가 군사들을 거느리고 행군을 하는데, 수원(水源)을 찾아내지 못해 병사들이 기갈에 허덕였어요. 조조가 꾀를 내어 병사들을 향해 한 말씀! “저 산 너머에 매화나무 숲이 있는데 열매가 엄청 많다. 새콤달콤해서 갈증을 풀 수 있을 것이다.” 하니, 이 말을 들은 병사들은 입에서 침이 돌아 갈증이 해소되었지요 .

일종의 조건반사를 이용한 전략인가요?
망매소갈(望梅消渴)이라고도 해요. 매실 소리만 들어도 입에서 침이 나오지요. 듣기는 귀로 들었는데, 무슨 일로 입에서 침이 나올까요?

진리 안에 살면 자유롭답니다. 

~최태호의 한국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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