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아침시](117)강영식의 '이별'
[뉴스N아침시](117)강영식의 '이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7.0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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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강영식, 시평/현글
파도치는 서귀포 저녁 바다
파도치는 서귀포 저녁 바다

이별
강영식


짙은 어둠속
적막과 팔장 끼고
침묵과 속삭이며
걸어가는길

스산한 바람 불어
나뭇가지 흔들림에
추억은 노래하고
물은 춤춘다

새벽 닭 울음에
적막은 길 떠나고
추억 속으로 떠난
나그네 슬픈 모습
춤 추던 눈물도
지쳐 쓰러져 통곡하고
낙엽 되어 떨어진 추억은
어둠 속으로 흩어진다

아픔이 가슴 치고
슬픔이 파도 치는
통곡의 밤이 지나면
여명의 설레임으로
새벽아침 밝아오고
찬란한 태양이
너를 반기리니
그대 이별을 슬퍼마라

강영식 시인
강영식 시인

[시평]이별의 아픔과 그로 인한 감정의 파도를 통해 강인한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인은 어둠과 적막 속에서 혼자 걸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연의 소리와 바람의 속삭임, 그리고 추억과 슬픔이 물결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이별의 아픔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춤 추던 눈물도 지쳐 쓰러져 통곡하고"라는 구절은 아픔과 슬픔이 공간을 넘어서 내면에서 깊이 울림을 준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서는 아픔과 슬픔이 지나고 새로운 삶의 여정이 밝아오는 것을 희망적으로 그려냈다.

태양의 반짝임이 그대를 반기듯이, 이별의 슬픔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듯한 느낌, 전반적으로 감정의 흐름을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아름답게 표현한 강영식 시인다운 기법이다.

항상 응원하면서...[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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