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2022.12.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 올해의 공로상
지난 3일 베트남 스포츠 총국에서 모든 행사를 다 끝내고 저녁시간에 뒤풀이 하기 위해 박효철 감독과 한국문화원 최승진 원장 그리고 제주항공 강인호 지점장하고 베트남식당에 갔다.
박효철 감독이 두달전 '베트남 야구협회 쩐득판 회장과 베트남식당에 삼계탕 잘하는 곳이 있다'며 자기를 초대해 한번 가 보았던 곳이란다. 그날 모든 행사를 다 끝내고 박효철 감독이 미리 식당을 예약해 놓았다.
식당에 들어가는데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두 사람의 유니폼이 식당 정 중간에 걸려있는 것이다.
박효철 감독이 설명하는데 축구를 좋아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최고의 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유니폼이 걸려있는 것이다.
그리고 박항서 감독 옆에 자랑스러운 박효철 감독의 유니폼도 나란히 걸려 있는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자국민들에게도 이날 간 삼계탕식당이 유명하기로 소문난 집이란다. 베트남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단연 축구다.
물론 지금은 축구에 비하면 야구는 이들 자국민들에게 생소한 스포츠로 인식이 되어 있다.
이들 자국민들에게 야구가 축구에 비할 수 없지만 멀지 않아 야구라는 스포츠가 이들 베트남 국민들에게 축구와 버금가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도 이들 젊은 세대들은 잘 알고 있다.
식당 주인이 베트남 야구협회 쩐득판 회장으로부터 여러번 들었고 또 미국과 한국 그리고 일본에서 국민들로부터 최고의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는것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이 어렵게 박효철 감독의 유니폼을 구입해서 사인을 받아 이들에게 영웅인 박항서 감독 옆에 나란히 박효철 감독의 유니폼을 걸어 놓았다.
나또한 너무 기뻐 박항서 감독과 박효철 감독이 나란히 걸려있는 액자 옆에서 사진 한컷을 찍었다. 멀지 않아 베트남 국민들에게 야구 또한 축구 못지 않은 그날이 반드시 오리라 믿는다.
이번에 베트남에 들어가 그 희망을 보았기 때문이다.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생소할 것이라 생각했던 야구가 이들 청소년들에게 그것이 아님을 이번에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비록 지금은 이들에게 야구가 걸음마 일지 모르나 멀지 않아 베트남에서도 야구의 붐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 나는 믿고 있다.
거기에 박효철 감독이 앞서간 박항서 감독의 뒤를 이어 이들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훌륭한 지도자로 이름을 높일 것이라 기대한다.
"먼저 된 자로써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써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