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자 칼럼](23)애쉬 법칙
[이문자 칼럼](23)애쉬 법칙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7.04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인
소설가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위원회 사무국장
서울 종로문인협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작가회 사무차장

뉴스N제주는 ‘이문자 칼럼’인 '내 인생의 푸른 혈서'를 게재합니다.
이문자 님은 시인이자 소설가로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위원회 사무국장,서울 종로문인협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작가회 사무차장으로 활발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류 작가입니다.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한국가곡작사가협회 회원,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부문 문학상 수상 외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2024년 한국소설가협회 신예작가 선정되기도 했고 시집 <푸른혈서> 외 다수의 작품을 냈습니다.

앞으로 '이문자 칼럼'을 통해 자신이 쓴 시를 함께 감상하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을 통해 자신이 앞으로 가야할 길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현재 개인주의가 팽배한 우리 사회가 시라는 언어를 통해 내 마음의 힐링과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뉴스N제주에 칼럼을 허락해 주신 이문자 시인님의 앞으로의 건승을 빌며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바랍니다.[뉴스N제주 편집국]

이문자 시인
이문자 시인

 

애쉬 법칙 

이문자

 

친구를 만나 산길을 걷는데

산책로를 벗어나 사람들이 샛길로 간다

이미 샛길은 샛길이 아닌 듯

번뜩이는 살갗을 드러내고 있다

무심결에 그 길을 따라간다

 

늦게 온 그녀의

당연시되는 코리안 타임처럼

이정표 없는 길이

다수에 의해서 길로 인정되었다

 

정의가 정의로운 것이었던 시절은 갔다

정의롭지 않은 다수의 사람이 만들어 가는

유동성의 정의

 

앞사람의 등을 보며 걷는데

내 뒤의 눈길에 뒤통수가 따갑다

 

<작가의 말>

다수의 길

이문자

애쉬 법칙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 상실과 박탈감에서 비롯되는 불안 심리를, 글을 통해서 문제 제기하는 것이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기 힘든 까닭은, 우리나라는 유교 사상이 인간관계의 저변에 있기 때문에 사회구조에 순응하는 현상이 있는 게 아닐까?

<프로필>

이문자  소설가, 시인, 칼럼니스트
. 서울 종로문인협회 사무국장, 계간문예 작가회 사무차장,뉴스N제주 칼럼니스트
. 국제PEN한국본부, 한국소설가협회, 종로미술협회 회원
.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부문 문학상 수상 외
. 단편소설 《내미는 손》, 시집 《단단한 안개》 외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