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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영농폐기물! 분리배출방법 어디까지 아십니까?
[기고]영농폐기물! 분리배출방법 어디까지 아십니까?
  • 뉴스N제주
  • 승인 2019.07.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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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이경숙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이경숙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자원순환팀장

올해 상반기 농업인 전문 교육과 연계하여 영농폐기물 분리배출 방법에 대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에 참석한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영농폐기물 배출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농경지에 무단 방치하거나 노천 소각하는 사례가 빈번하였다.

이로 인하여 농촌지역 토양 및 환경 오염요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나아가 비닐하우스 등 화재로 이어져 농가의 경제 손실로 이어지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소식을 종종 듣고 있다.

그럼 농가에서 농산물의 생산 및 품질향상을 위해 쓰여 졌던 영농폐기물은 어떻게 배출해야 될까?
영농폐기물은 크게 마을별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에 반입할 수 있는 품목과 반입할 수 없는 품목 두 가지로 나뉜다.

공동 집하장에 반입 가능한 품목은 영농폐비닐인 멀칭비닐, 하우스비닐과 농약병, 농약봉지이며, 공동 집하장에 반입할 수 없는 품목은 재활용 가능 품목과 매립 대상 품목으로 다시 나뉜다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묘종판, 클립, PP끈, 차광막, PP마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농가에서 종류별 분리 후 직접 운반하여 남원매립장과 색달매립장 내 중간 집하장에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다.
반면, 재활용이 불가능 품목은 타이벡, 부직포, 보온커텐 등은 매립 대상 품목으로 매립장에 갖고 오면 유상으로 매립처리하고 있다.

바야흐로 버려지는 폐기물이 자원으로 탄생되는 자원순환사회!

각 마을 공동 집하장에 모아놓은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지역별 수거일정에 따라 수거하여 재활용처리시설을 통해 재활용되며, 집하장 반입이 안 되는 재활용 가능한 영농폐기물도 도내 재활용업체로 공급되어 또 다른 모습의 자원으로 재탄생되어 활용하고 있다.

우리의 농업경제에 도움을 줬던 영농자재가 그 가치를 다해 폐기물로 변합니다. 그 영농폐기물을 농가에서 올바르게 배출하면 우리의 삶의 터전이 좀 더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관 유지 및 농촌 환경보존 뿐 아니라 찾아오는 관광객에게도 청정한 이미지의 농촌 제주로 기억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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