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로, 6월 30일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 개최
(사)마로, 6월 30일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6.26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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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리 용천수에 발 담그고 즐기는 이색 공연
마을과 지역 예술단체가 손잡은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
(사)마로
용천수 ‘농개’

오는 6월 30일(일) 17시 30분에 천연 담수욕장으로 유명한 성산읍 신산리 용천수 ‘농개’에서 ‘제1회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가 펼쳐진다.

시원한 용천수에 발을 담그고 음악을 감상하는 이색 공연이다. 제주의 전통예술 단체이자 사회적기업 (사)마로(대표 양호성)가 성산읍 신산리와 손을 잡고 기획한 자리로,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예재단의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 지원을 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무더위를 날리고 신산리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용놀이’가 재연되어 눈길을 끈다. ‘용놀이’는 용신(龍神)을 불러 무병장수 등의 소원을 빌던 제주 굿 놀이의 일종이다. 신산리에서도 이제 90대에 접어든 노인 몇몇의 기억에만 남은 행사다. 제주큰굿보존회 오용부 심방이 직접 바다에 나가 용을 불러들이고, 마을의 안녕을 빌 예정인데, 잊힌 옛 의례를 다시 보는 것만 해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노래하는 표선면 가마리 ‘윤슬 합창단’과 ‘즐거운아이들합창단’의 하모니, (사)마로의 시원한 사물놀이 한판까지 90분간 신나는 공연이 쉴 틈 없이 펼쳐진다. 신산리 부녀회에서는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의 첫 행사를 기념하며 농개 용천수를 찾은 분들에게 간식을 나눠줄 예정이며, 용천수 문양의 타투 스티커 체험도 진행된다.

(사)마로
‘제1회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 

‘신탐라 문화가 있는 날’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예재단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사업이다. 제주의 색을 담은 특별한 공연을 마련하고자 앞서 공모가 진행되었고, 최종 선정지 4곳에서(관덕정, 선흘리, 북촌리, 신산리)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마다 공연이 펼쳐진다. 서귀포시 권역에서는 유일하게 신산리가 선정되어 성산읍·표선면 일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예술적 갈증을 푼다.

‘와랑와랑 신산 용천수 콘서트’의 총연출 양호성 (사)마로 대표는 “제주 출신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공연을 만들어 가는 것이 큰 기쁨”이라며, “11월까지 매월 여섯 차례에 걸쳐 지역 예술인과 협업해 용천수의 매력을 살린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용천수의 환경 보호를 위해 Green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개인 텀블러 지참이 권고되며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갖고 가기’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 공연 문의 (사)마로 064-72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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