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김양택 수필가, 세번째 수필집 '가을빛 노을' 발간
[신간]김양택 수필가, 세번째 수필집 '가을빛 노을' 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7.29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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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부로 67편의 작품 수록
김양택 수필가
김양택 수필가

"인간으로서 가장 높은 도덕적 가치는 양심이다.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잇는 능력부터 지녀야 한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끈을 매지 말고 , 오이 밭에서는 신발을 고쳐 신지 말라' 했다.
오해나 의심을 사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모든 일에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 양파의 실체에서 자신을 되돌아본다."
-'양파의 실체' 작품 중에서

김양택(사진) 수필가가 첫번 째 수필집 ‘하회탈‘, 번 째 수필집 '갈무리'를 지난해 펴내더니 올해 세 번째 작품 '가을빛 노을' 작품을 발간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번 수필집에는 제1부 '인생의 하프타임', 제2부 '가을빛 노을', 제3부 '고인 물은 썩는다', 제4부 '사노라면' ,제5부 '표현도 하기 나름', 제6부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양심' 등으로 나눠  67 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됐다.

김양택 작가는 “누군가 할 일이면 내가 먼저 하고, 내가 할 일이면 최선을 다하며, 언젠가 할 일이면 오늘 지금 하라' 라는 말을 늘 가슴에 새긴다"며 "사회에 봉사도 해보고 날마다 할 일을 적어 가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삶의 목표로 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여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웠지만 책을 상재하고 보니 해냈다는 뿌듯함에 가슴이 벅차다"며 "문단에 이름을 올려 글을 쓴답시고 끼적거렸지만 선천적 재능이 부족해, 써놓은 글들이 그만그만해 세상에 내놓기가 부끄럽다.너그러이 품어주었으면 한다"며 ”시간이 날때 틈틈이 평상시 생각했던 것을 붓가는 대로 썼다. 문장력이 탁월하지도, 문장이 매끄럽지도 못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만한 글이 못된다. 그저 일생을 걸어온 삶의 발자취이고 흔적이라고 봐 줬으면 한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수필집 '가을빛 노을' 표지
수필집 '가을빛 노을' 표지

김길웅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김 작가의 '속을 드러내는 것',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힘들다면 그게 어려운 만큼 수필 쓰기는 힘든 작업일 수밖에 없다"며 "수필의 근간이 되는 게 작가의 체험임은 불변일 터이니, 그 드러내야 할 속은 말할 것 없이 체험이고 결국 체험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끄집어 내놓는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풀은, 뿌리는 온갖 살의와 고통과 상처를 끌어안으면서도 마침내 투명한 이슬의 반짝임으로 살아 있다. 문명의 길을 우회하는 자연의 길은 힘이 세다"며 "김 작가는 시종 열심히 쓰고 있다. 늦깎이로 등단해 수필에 목말라 있는 그에게서 그 '풀'의 존재감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의 수필이 일기(一期)를 그을 수 있는 커다란 변화가 눈앞으로 당도하고 있다. 심기일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양택 작가는 조천읍 출생으로 한림고 교장, 탐라교육원장 등을 역임했고 녹조근정훈장 수상했으며, 2012년 '수필과비평'을 통해 수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제주문인협회, 제주수필문학회, 동인맥, 들메동인문학회,영주문학동인회, 녹담수필 회원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양택 수필집 ‘가을빛 노을’

인쇄 2018년 7월 24일
발행 2018년 7월 31일
주소 제주시 청귤로 15
펴낸곳:도서출판 열림문화
전화 064-755-4856
이메일:yangtak2001@daum.net
ISBN 979-11-87710-50-9 03810
가격 13,000원
작가 연락처 010-2633-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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