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67)인디언의 귀
[유응교 칼럼](67)인디언의 귀
  • 뉴스N제주
  • 승인 2024.06.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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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디카에세이상 첫 수상자

제67장

인디언의 귀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한 인디언이 어느 초고층 빌딩이 가득 차 있고
수많은 자동차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룬
미국 뉴욕의 중심가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는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혹시 풀벌레 소리가 들리지 않으냐고 말했습니다.
그 말은 한 후 그는 길옆 있는 건물 정원 잔디밭으로 가서 
정말로 풀벌레 한 마리를 잡아 손에 들과 왔습니다.

함께 길을 가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며 
그 작은 벌레 소리를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인디언은 동전을 몇 개 꺼내 길에 던졌습니다.
그 순간 길 가던 많은 사람의 시선이 동전으로 향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그 인디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이 동전 소리를 잘 듣듯 나는 숲속에서 들은 
바람과 물과 새와 벌레 소리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에게 익숙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두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마음을 기울이는 
영혼의 귀가 밝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소리에 민감하십니까.
세상의 소리입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세계만님아, 가까이 와서 내 말을 들어라. 백성들아, 
귀를 기울여라. 딸과 거기 충만한 모든 것들아 ” 
(이사야 34:1/구어체 성경) 
          - 권성길 목사

시인 유응교 '그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학과 웃음, 그리움을 선사하는 전북대 건축학과 유응교 교수가 뉴스N제주에 그의 시조를 소개하는 '유응교 칼럼'을 연재합니다.

그는 둘째 아들(저자 유종안)이 쓴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라는 책을 보고 ▲태극기▲무궁화▲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국악(판소리)▲아리랑▲인쇄술(직지심체요절)▲조선왕조실록▲사물놀이▲전통놀이▲K-Pop▲도자기(달항아리)▲팔만대장경▲거북선▲태권도▲한국의 시조▲한국의 온돌-아자방▲한국의 막걸리▲한국의 풍류-포석정▲한국의 불사건축-석굴암▲한국화 김홍도의 씨름 등 총 24개의 항목에 대해 동시조와 시조로 노래해 대단한 아이디어 창조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공학박사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유응교 시인은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출생해 1996년 「문학21」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년문학』 동시 부문 등단,

칼럼집 <전북의 꿈과 이상>,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외 3권,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외 25권,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외 1권, 동시조집 〈기러기 삼 형제〉외 3권 등을 펴냈다.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공대 건축과 교수, 전북대 학생처장, 미국M.I.T 연구교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축 추진위원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다.

유응교 교수님의 해학과 웃음, 감동을 주는 시조를 앞으로 매주마다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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