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63)여조삭비(如鳥數飛)
[유응교 칼럼](63)여조삭비(如鳥數飛)
  • 뉴스N제주
  • 승인 2024.06.1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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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디카에세이상 첫 수상자

제63장

여조삭비(如鳥數飛)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수없이 자주 날갯짓을 반복해야 하는 것처럼,
배우기도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노력하고 익혀야 합니다.

맹자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하게 자랐고,어머니의 교육열에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하에 들어가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공부를 시작한지 오래지 않아 어머니가 보고 싶어 집으로 돌아왔고,
어떻게든 아들을 공부시켜 
큰 사람을 만들고 싶었던 
어머니의 꿈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묻습니다.
"공부는 마쳤느냐?"
맹자가 고하기를
"아닙니다 어머니가 
보고 싶어 왔습니다."

어머니는 즉시 칼을 들어 짜고 있던 베틀의 베의 날실을 자릅니다.

맹자가 놀라서.
"어머니 왜 그러십니까?"
"네가 공부를 중단하는 것은
내가 오랫동안 고생하며 짜던 
베를 자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맹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 학문에 전념하여 
큰 학자가 되어 공자 다음으로 추앙받는 사람이 됩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에 
얼마나 능동적이냐, 
소극적이냐의 문제 입니다.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합니다.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도, 가장 똑똑한 종도 아니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고"

빌 게이츠도 같은 말을 합니다.
"나는 힘이 쎈 강자도 아니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고,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이다고,이것이 나의 비결 입니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되는 것처럼 
'변화 속에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구덩이에 갇혀 있는 자신을 할퀴고 절망에 빠져 자포 자기하는데
어떤 이는 물이 구덩이를 채워 넘쳐흐를 때까지 마음을 다잡고 재기를 노려 오히려 구덩이에 빠지기 전보다 잘나가는 사람이 있고.

'세한도'를 그린 조선시대 
붓글씨의 추사 김정희를 보세요.


35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병조참판까지 잘나가다 모함에 빠져 제주도로 귀양살이를 떠나게 되고.
그는 삶의 구덩이에 빠진 걸 
한탄하지 않고 그가 거기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됩니다.

그림을 그리고 붓글씨를 
쓰는 일이었습니다.
먹을 가는 벼루만 해도 10개가 밑창이 나고 
붓은 천 자루가 달아서 뭉개졌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정약용은 
18년이라는 길고 긴 귀양살이를 전남 강진에서 보내게 됩니다.

삶과 죽음이 오가는 유배지 구덩이에서 
역경과 시련과 절망과 분노와 좌절을 극복하면서 
책을 쓰기 시작합니다.

목민심서 경세유표등 대작과 
수많은 저서를 남겨 후대에 
삶의 지표를 남깁니다.

그는 귀양살이 유배지에서
역경과 시련과 절망과 분노와 
좌절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과 
꿈을 실현하였습니다.
           ~좋은 글 중에서

시인 유응교 '그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학과 웃음, 그리움을 선사하는 전북대 건축학과 유응교 교수가 뉴스N제주에 그의 시조를 소개하는 '유응교 칼럼'을 연재합니다.

그는 둘째 아들(저자 유종안)이 쓴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라는 책을 보고 ▲태극기▲무궁화▲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국악(판소리)▲아리랑▲인쇄술(직지심체요절)▲조선왕조실록▲사물놀이▲전통놀이▲K-Pop▲도자기(달항아리)▲팔만대장경▲거북선▲태권도▲한국의 시조▲한국의 온돌-아자방▲한국의 막걸리▲한국의 풍류-포석정▲한국의 불사건축-석굴암▲한국화 김홍도의 씨름 등 총 24개의 항목에 대해 동시조와 시조로 노래해 대단한 아이디어 창조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공학박사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유응교 시인은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출생해 1996년 「문학21」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년문학』 동시 부문 등단,

칼럼집 <전북의 꿈과 이상>,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외 3권,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외 25권,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외 1권, 동시조집 〈기러기 삼 형제〉외 3권 등을 펴냈다.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공대 건축과 교수, 전북대 학생처장, 미국M.I.T 연구교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축 추진위원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다.

유응교 교수님의 해학과 웃음, 감동을 주는 시조를 앞으로 매주마다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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