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원화자 의원 "신장장애인 지원을 위해 제주도정이 나서야 할 때"
[5분 발언]원화자 의원 "신장장애인 지원을 위해 제주도정이 나서야 할 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6.11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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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6. 11. (화) 제428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원화자 의원
원화자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경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영훈 도지사님과 김광수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원화자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12대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라도 사회·문화적으로 소외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의료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신장장애인 투석 및 이식수술 사전 검사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1호 조례로 발의했고, 이후 1년 8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조례 발의 이후에도 신장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투석 치료 병원의 확대와, 신장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센터의 설치에 대해 상임위 회의와 도정질문을 통해 수 차례 질의하였으나 구체적인 실행이 이뤄진게 전혀 없습니다.

제주도정에서는 신장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본 의원이 신장장애인 지원 확대에 대하여 질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제 자신이 신장장애인으로서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신장장애인들은 평생 병원에서 일주일에 세 번, 하루 네 시간씩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적인 생활을 꾸려가기가 정말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신장기능 부전으로 인한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불안감이 동반되고 그로 인하여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해외여행도 이틀에 한번씩 투석해야만 하는 신장장애인에게는 머~언 꿈만 같은얘기일 수밖에 없습니다.

가끔 신장장애인 행사를 가보면 얼마 전까지 보이던 신장장애인 동료가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아 물어보면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신장장애인들이 고통만 겪다 하늘나라로 갔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하고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기만 합니다.

그리고 갈수록 고혈압과 당뇨병 등 성인병 합병증으로 인한 새로운 신장장애인 환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신장장애인 지원 정책의 필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정질문에서도 장애인 복지 증진방안에 대해 질의하며, 신장장애인 지원센터의 필요성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도에서는 신장장애인 지원센터 설치에 대해 전문가·단체 등과 소통하며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장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업을 모색하고 전문가·단체와 소통하겠다는 지사님의 답변은 1년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 언제까지 또 기다려야 한단 말입니까?

그동안 담당부서에 신장장애인 지원센터 설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였지만, 담당 부서에서는 올해 6월 초에 와서야, 지금까지 “신장장애인 맞춤형 복지 지원사업”으로 지원해왔던 사업을 단순히 “신장장애인지원센터 운영비”라는 사업명칭만 바꾸던지 아니면, 내년 용역을 위해 2025년 본예산안에 용역예산을 편성하자는 두 개의 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단순히 사업의 이름을 바꾸거나, 용역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은 그 순간만 모면하겠다는 식의 면피용 탁상행정이 아닌지 의문스럽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복지란 단순히 예산의 투입에 따라 효과가 나타났는지에 대한 효율성과 경제성을 따지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미 조례로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신장장애인지원센터는 반드시 설치되어야 합니다.

‘빛나는 제주, 다함께 미래로’라는 도정의 슬로건 처럼 우리 신장장애인 역시, “빛나는 제주에서 다 함께 미래”로 할 수 있도록 지사님께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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