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토) 오후 3시 시상식 개최(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
(고)김재윤 시인의 문학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고취하여 문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사단법인 김재윤기념사업회와 사단법인 제주도문인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김재윤문학상 수장작이 발표되었다.
지난 5월 31일 원고를 최종 마감한 제1회 김재윤문학상에는 총 396명이 응모했다. 심사에는 제주문인협회에서 위촉한 박재형, 장승련, 이명혜, 김정미 작가가 참여했으며,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34편(초등부 30편, 중등부 4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초등부에서는 의귀초등학교 6학년 송이수의 「나를 안아주는 그늘」이 대상(제주특별자도지사상)에, 도련초등학교 4학년 강서준의 「강낭콩」이 최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에 각각 선정됐다.
중등부에서는 귀일중학교 1학년 조모래의 「장마」가 대상(제주특별자치도지사상)에, 제주사대부중 3학년 김예림의 「내 마음 속」이 최우수상(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상)에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초등부 28명, 중등부 효돈중 이은경, 노형중 서지원 등 2명이 우수상(제주문인협회장상, 김재윤기념사업회이사장상)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경험과 상상을 짧은 시 속에 담아낸 아름다운 시가 많아 수준이 높았다. 특히 초등부의 시는 고루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는데, 생활이나 생각과 느낌 등을 글감으로 감동과 재미, 발견의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아름답게 표현한 글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수상자와 수상작은 6월 10일(월)에 제주도문인협회 홈페이지와 각 학교에 통보됐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9일(토) 15시에 서귀포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 김재윤 시인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태어나 서귀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예술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가 있다. MBC 느낌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고정 게스트와 제 17,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전국에 “기적의 도서관” 건립과 각 학교에 도서관을 설립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