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나날이 계속되는 지금, 아름다운 제주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지키려는 단체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자전거를 사랑하는 제주그린자전거교실 연합회 회원들이다.

제주그린자전거교실연합회(회장 허순연)는 27일 오전 성산읍 대수산봉 도로주변에 일반쓰레기 및 폐기스레기 등을 수거하는 7월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연합회 회원 30여명은 이날 아스팔트 도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 등을 줍고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 회원들은 대수산봉에서 2킬로 지점에서부터 주변 도로에 폐기된 쓰레기 등을 줍고 길가에 버려진 건축물 폐기물을 치우며 페트병, 휴지, 비닐, 나무 등 각종 쓰레기들 1톤을 수거해 아름다운 산을 가꾸는 데 일조했다.

이날 허순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 미리 대수산봉 주변을 모니터링 했다“며 ”아침 일찍 멀리서 참석하신 회원여러분께 머리 숙여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바쁘신 가운데도 회원님들이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한 것은 우리 단체를 더욱 신나게 해주는 역할“이라며 ”단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 있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내달에도 행사를 통해 환경정화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누가 뭐래도 안전이 최우선이다. 각자 자기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늘 개인 안전도 점검할 것"을 덧붙였다.

한편, 도그린자전거교실 연합회는 매달 해안 및 오름 일대 주변을 '아름다운 제주환경, 자전거로 지킵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합회 회원들은 그 동안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의 생활화와 각종 환경보전활동들을 펼침으로써 에너지절약운동, 기후변화 대응활동 등을 펼쳐 제주환경지킴이로서 모범이 되어왔다.

또한, 연합회는 시민자전거 교실 및 환경정화활동 통하여 녹색교통 자전거 활성화를 꾀했으며, 행사와 연계한 온실가스감축 홍보, 찾아가는 탄소포인트제 홍보교실, 환경의 날 자전거 타기 운동 홍보 등을 통하여 기후변화 온실가스 줄이기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