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응교 칼럼](59)봄 예찬
[유응교 칼럼](59)봄 예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6.07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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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조시인
전북대 명예교수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디카에세이상 첫 수상자

​제59 장

봄 예찬 

유응교 시인
유응교 시인

"봄은 세가지의 덕(德)"을 지닌다.

첫째는 "생명(生明)"이요.
둘째는 "희망(希望)"이며,
세째는 "환희(歡喜)"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나고,
나뭇가지마다 신생의 잎이 돋고
아름다운 꽃이 핀다.

"봄의 여신은 생명의 여신"이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밀레와 고호는
"씨뿌리는 젊은이"를 그렸다.

네 마음의 밭에 낭만의 씨를 뿌려라.
네 인격의 밭에 성실의 씨를 뿌려라.
네 정신의 밭에 노력의 씨를 뿌려라!

"봄은 희망의 계절"이다.

옛사람들은 봄 바람을 "혜풍(惠風)"이라 했고,
여름 바람은 "훈풍(薰風)"이라 했고,
가을 바람은 "금풍(金風)"이라 했고,
겨울 바람은 "삭풍(朔風)"이라고 했다.

"봄은 환희의 계절이"다.

우울의 날이여 가거라,
비애의 날이여 사라져라,
절망의 날이여 없어져라!

고목처럼 메말랐던 가지에 
생명의 새싹이 돋아난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인가?

얼어 붙었던 땅에서 녹색의 새 생명이 자란다는 것은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가...?

창 밖에 나비가 찾아오고, 
하늘에 종달새가 지저귀고, 

벌판에 시냇물이 흐르고,
숲속에 꽃이 핀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 옮겨온 글

시인 유응교 '그리운 것이 아름답다'라는 시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해학과 웃음, 그리움을 선사하는 전북대 건축학과 유응교 교수가 뉴스N제주에 그의 시조를 소개하는 '유응교 칼럼'을 연재합니다.

그는 둘째 아들(저자 유종안)이 쓴 '대한민국 브랜드 파워'라는 책을 보고 ▲태극기▲무궁화▲한글▲한복▲한식▲한옥▲한지▲국악(판소리)▲아리랑▲인쇄술(직지심체요절)▲조선왕조실록▲사물놀이▲전통놀이▲K-Pop▲도자기(달항아리)▲팔만대장경▲거북선▲태권도▲한국의 시조▲한국의 온돌-아자방▲한국의 막걸리▲한국의 풍류-포석정▲한국의 불사건축-석굴암▲한국화 김홍도의 씨름 등 총 24개의 항목에 대해 동시조와 시조로 노래해 대단한 아이디어 창조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공학박사 유응교 시인은 지난해 11월 청와대에서 열린 사)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디카에세이상 시상위원회(위원장 장영주)와 뉴스N제주(대표 현달환)가 협력약정서를 맺어 가진 우리나라 최초로 공동 시상하는 디카에세이상에 첫 수상자로 얼굴을 알리는 영광도 가졌다.

유응교 시인은 전남 구례 ‘운조루’에서 출생해 1996년 「문학21」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소년문학』 동시 부문 등단,

칼럼집 <전북의 꿈과 이상>, 유머집 <애들아! 웃고 살자> 외 3권, 시집 〈그리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외 25권, 동시집 <까만 콩 삼 형제>외 1권, 동시조집 〈기러기 삼 형제〉외 3권 등을 펴냈다.

한국예술문화 대상, 해양문학상, 전북문학상, 전북 아동문학상, 소년 해양문학상, 새전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전북대 공대 건축과 교수, 전북대 학생처장, 미국M.I.T 연구교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건축 추진위원장, 전북예총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대 명예교수다.

유응교 교수님의 해학과 웃음, 감동을 주는 시조를 앞으로 매주마다 뉴스N제주를 통해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필독 바랍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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