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아젠토피오레컨벤션
'제15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강연, 기념식, 시상식
서예, 문인화, 전각, 서각, 손글씨 분야에 총 270 작품
추사 김정희의 탄생 기념 작품 전시로 전시장이 열기
김수애회장 "작품은 작가분들의 열정과 혼의 결합체"
오지사"제주 서예문화 발전 공유와 소통이 이어지길"
김경학의장 "이번 작품들은 모두에게 큰 영감을 선사"
김광수교육감 "1만 시간의 법칙에 걸맞은 혼과 노력"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전
제주의 서예문인화 공동체가 모여 서예와 문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탐구하고 서로의 열정과 재능을 나는 장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전의 개막식이 6월 8일 오후 3시에 진행됐다.
6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예회관 1. 2, 3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서예문인화총연합전에는 서예, 문인화, 전각, 서각, 손글씨 분야에 총 270여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 제주에서 유배생활을 한 추사 김정희의 탄생을 기념하여 그의 독창적이고 뛰어난 구성미를 갖춘 서체를 구축한 다채로운 작품이 소개되어 전시장 분위기가 더욱 뜨거웠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에 이어 테이프커팅식으로 제19회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전의 개막식을 열었다.
김수애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전시는 제주의 서예문인화 공동체가 모여 서예와 문인화의 아름다움을 함께 탐구하고 서로의 열정과 재능을 나누는 장"이라며 "여기 전시된 작품은 전시에 참여해 주신 작가분들의 열정과 혼의 결합체"라고 전시회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또한 "서예는 우리 문화의 보고이다. 우리의 손으로 글자가 표현되고, 그 손길이 아름다움과 의미를 담아낸다. 이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며, 미래 세대에게 전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특히 "서예문인화총연합회는 서예와 문인화를 사랑하고 그 예술을 향한 열정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 이 전시와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서예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널리 알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한 김양보 제주도청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추사 김정희 탄신일을 기념하고 전통문화 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시회가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추사의 빛나는 유산은 제주 문화예술에 면면히 이어져 왔으며, 여전히 신진작가들에게 큰 감흥올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제주 서예 문화 발전에 대한 활발한 공유와 소통이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승아 道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은 "제주에서 활동하는 서예문인화인들의 다양하고 훌륭한 작품들을 한데 모은 이 전시회는 모두에게 큰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예문인화 작가들의 화합을 다지고, 서예문인화 예술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의 축사를 대신한 오경규 道교육청 교육국장은 "선조들의 얼과 멋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서예문인화는 뿌리가 깊은 우리 전통문화예술"이라며 "‘1만 시간의 법칙'에 걸맞은 수준 높은 작가들의 혼과 노력이 담겨있는 일필휘지의 작품을 통해 서예문인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이번 연합전이 전통문화예술 활성화는 물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는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더 크게 발전해 가기를 바란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태관 道문예회관 문화예술진흥원장은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열심히 하겠다."며 짧게 축사로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축사로 조종숙 고문은 "예술의 길은 끝이 없고 지름길도 종착역도 없다, 인내와 노력이 함께 하는 훌륭한 길을 함께하는 예술인들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축사에 이어 개막식을 축하하며 케잌 커팅식과 음료로 축하의 건배를 다함께 하며 오늘의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누구나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느꼈을 것이다. 이들이 그동안 들인 .노력과 시간,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느낄 수 있는 진한 묵향이 가득한 전시장이었다.
제15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
전시 개막식 이후 장소를 옮겨 ’제15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 행사가 오늘 오후 5시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제주문화원장 김양택은 "문화가 활성화 되면 우리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면 문화가 발전하게 된다"며 "문화는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제주문화원에서도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축사를 했다.
다음은 문춘심 공동회장의 제주서예문인화인 결의문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오장순 공동회장이 경과보고를 했다.
이 행사는 강연, 기념식, 시상식과 경품추천 및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복 KBS 진품명품 감정위원이 '추사와 제주서예'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한, ‘제15회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 기념식을 하고 이어서 제주서예문인화 제주작가상 및 원로작가상, 공로상 등 시상식도 이어졌다.
수상자에는 규당 조종숙(공로상), 도암 김지웅(2024제주작가상), 청남 임정택(2024원로작가상)이 선정됐다.
김수애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서예문인화총연합회는 라석 현민식 고문님과 한곬 현병찬 고문님께서 추사 탄신을 기념하여 6월 둘째 주에 제주서예문인화인의 날을 제정하여 15년째 작가상과 원로작가상을 시상해 오고 있다"며 "이처럼 선배님들이 이룩해 놓은 위대한 성과들과 연합회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며, 동시에 큰 도전이기도 하다"고 시상식에 의미를 더했다.
시상 축하인사로 오영훈 도지사, 김경학 도의회의장, 김광수 도교육감의 메시지가 지면 축사를 통해 전해졌다.
홍인숙 도의원(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제주서예문인화인 결의문을 봤는데 작가님들의 정직하고 성실하고 간절한 서예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전통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문화행사가 자주 열려 제주의 서예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남겼다
박호형 도의원(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은 축사를 통해 "품격있는 문화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서예라는 예술이 젊은이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의를 맡은 김영복은 추사 연구가로 서예계에서 유명하며 2000년대 초까지는 근대 고서 감정을 맡았다. 그는 △(주)케이옥션 고문 △한국화랑헙회 고문△KBS진품명품 고문서 감정위원 △추사학회 부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 및 기념식은 제주특별자치도서예문인화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고 JDC,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시농협, 구좌신용협동조합, 푸주옥이 협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