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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신엄리 '녹고물' 용천수가 울고 있다
[현장]신엄리 '녹고물' 용천수가 울고 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7.08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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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해안로 592번지 용천수 관리부실..."관계당국 손길 절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해안과 중산간 및 산악지역 곳곳에는 지층 속을 흐르던 지하수가 지표와 연결된 지층이나 암석의 틈을 통해 솟아 나오는 용천수가 분포하고 있다.

이들 용천수는 상수도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던 1980년대 이전까지 식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생활 및 농업용수로 이용되어온 제주인의 생명수이자 젖줄이었다.

특히, 용천수가 밀집되어 있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음은 용천수가 가장 중요한 취락 입지요인이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또한, 용천수를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과정에서 물 보전과 이용에 대한 연대의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으며, '물허벅', '물구덕' 그리고 '물팡' 이라는 제주의 독특한 물 이용문화가 싹트는 계기도 용천수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은 수도시설이 양호해 용천수 이용이 저조한 탓인지 해안도로 주변에 위치한 용천수가 당국의 손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자가 찾아간 신엄리 애월해안로 592번지 앞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는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지점으로 주위 경관이 제대로 정비가 안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불쾌한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용천수가 흘러내리는 곳 주변에는 녹이 슨 철판과 큰 돌로 막아놔서 담수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지경을 만들었다.

'녹고물' 인근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주민에 의하면 "여름철 모기 등 벌레가 많은데 풀이 무성하도록 제대로 정비가 안돼 미관상 안좋다"며 "더욱이 앞에 나무 두 그루가 시야를 가려 삼각지점이라 왼쪽에서 나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해 갑자기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여러번 있다"며 관계당국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이 지점은 교통사고 유발지역이니 나무를 이동하거나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녹고물' 용천수가 당국의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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