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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제주’ 여름 아카데미…차세대 새로운 미술시장 제주에 이목 집중
‘아트제주’ 여름 아카데미…차세대 새로운 미술시장 제주에 이목 집중
  • 오형석 기자
  • 승인 2019.07.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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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첫 강연 시작, 100여명 몰려…당초 모집인원 2배
참석자 90% 만족, 강연 후 미술품 관심 및 구매의사 증대

지난 6일 ‘아트제주 여름 아카데미’ 첫 강연에 100여명이 몰려 이목이 쏠렸다.

당초 모집인원 50명 대비 약 두배 많은 숫자로, 아트제주 컬렉터 클럽을 비롯해 제주 중견 기업인 기획자 학예사 작가 등 미술애호가 및 관련 종사자가 참석했다.

‘아트제주 여름 아카데미’는 제주 최대 규모의 국제 아트페어를 주최 주관하는 (사)섬아트제주(총괄팀장 조서영)가 운영하는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제주도내 예술품 소장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적극적인 기여를 도모한다.

2016년 ‘아트세미나’로 시작한 이후 올해 ‘아트제주 아카데미’로 개편하면서 미술품 투자와 미술 시장으로 그 초점을 맞추며, 총 4회에 걸쳐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진행된다.

첫 강연에 허유림 독립큐레이터가 ‘미술품 투자의 가치’라는 주제로 수요와 공급의 경제 논리가 통하지 않는 미술시장에서 작품 수집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참석자 대상(응답자 수=58명)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참석 동기는 ‘미술품 투자에 대한 정보 습득’(59%, 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연 주제에 대한 관심(48%)’, ‘아트제주2019 행사에 대한 관심(41%)를 꼽았다.

1~5점의 만족도를 조사한 평가에 4점 이상이 90%를 차지하며 높은 만족을 보였다. 미술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기회, 풍부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강연자와 청중의 소통하는 분위기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에 응답한 한 참가자는 “미술품 컬렉팅에 첫 발을 디딜 준비를 마련해 준 강의였다”고 평했다.

또한 강연 후 미술품 관심과 구매 의사가 증대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83%가 ‘향후 미술 시장 작가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 싶다’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였으며(그렇다 50%, 매우 그렇다 43%), 68%가 ‘강연을 통해 미술품 컬렉팅을 해볼 생각이 들었다’의 질문에 긍정적(그렇다 42%, 매우 그렇다 26%)이었다.  

한편, 강연 후 아트제주 컬렉터 클럽은 강연자 허유림 큐레이터를 초청하여 정례 모임을 가졌다.

국내 미술시장의 최근 이슈와 제주도내 예술문화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허유림 큐레이터는 “아트바젤 홍콩을 비롯하여 국내 주요 아트페어 및 미술관 전시 투어를 통한 클럽 멤버들의 성장이 괄목할 만하다”며 “제주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예술 애호가 커뮤니티의 결속력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클럽 멤버들의 아트제주2019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차세대 새로운 미술 시장으로서 왜 제주가 이목을 끄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전체 수강인원 200명 정원에 신청자가 500명이 몰릴 만큼 큰 관심을 끈 가운데, 국제적인 예술문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며, ​지난해 매출 14억에 달하며 2017년 대비 75% 상승한 역대 최고의 매출 성과를 기록한 아트제주의 매출 상승세가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강연 일정은 ▷7월 20일=미술품 컬렉팅 사례(이소영 소통하는 그림 연구소 대표) ▷8월 7일=국내 미술시장 분석(손이천 케이옥션 수석 경매사) ▷8월 14일=아트 컬렉터가 알아야 할 예술법 가이드(캐슬린 김 예술법 변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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