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7월 7일 저녁 7시 ‘그때 그 시절 사랑과 낭만’ 공연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7월 7일 저녁 7시 ‘그때 그 시절 사랑과 낭만’ 공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7.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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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관광명소 이중섭거리의 마지막 지점이자 매일올레시장과 만나는 중정로 거리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작가 김백기 감독이 운영하는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가 있다.

2013년 이주 이래 서귀포를 활동의 중심지로 하며 도내외 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까지 많은 예술가들의 아트스테이션 역할을 담당하는 이곳 문화충전소가 7월에는 관광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저녁 공연무대를 마련한다.

먼저 7월 7일 저녁 7시 ‘그때 그 시절 사랑과 낭만’ 에서는 제주에서 정착하고 있는 포크뮤직 가수 윤영로(가람과 뫼)와 사랑과 평화 등 CCM 가수로 이름난 유지연씨 초청무대로, 70~80년대 당시의 서정을 담은 음악들을 다수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이며 편곡자, 포크송 싱어송라이터인 유지연씨는 그동안 정태춘, 박은옥, 이선희, 김범룡, 산울림/김창완, 해바라기, 임지훈, 신형원 등 당시 포크,팝 계열의 국내가수 음반에 그의 편곡, 기타, 하모니카 연주가 들어가지 않은 앨범이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가수다.

또한 두란노 경배와찬양, 예전단, 다윗과 요나단을 비롯 100만장 이상 판매된 여러 CCM 음반을 통해 그의 신앙적 고백에 공감하는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윤영로 씨는 13년차 제주민으로 그는 「가람과 뫼」 듀엣 활동을 통해 ‘생일‘, ‘다듬이 소리’, ‘두드리라 열리리라‘, ’이런 여자 없나요‘ 등 맑고 서정적인 곡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어쿠스틱 포크뮤직 싱어다. 

조동진 사단의 ‘하나음악'과 극단 학전의 김민기 연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서 100회가 넘는 공연에 노래로 참여했으며 현재 제주의 실력있는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가수 조동진의 대중음악에 있어서의 위치를 재조명하는 추모음악회를 준비중에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캠퍼스와 통기타세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 그리고 음유시인 밥딜런의 곡들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그때 그시절, 사랑과 낭만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어 7월 14일, 일요일에는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참여형 음악체험 프로그램 ‘자파리 닐리리’가 사운드아티스트 이한주와 함께 문지윤(첼로),선주(기타),  Tyler Brown(일렉기타)가 참여하는 가운데 귀엽고 흥겨운 참여형 즉흥 무대를 만든다. 

특히 첼리스트 문지윤은 제주 태생으로 클래식 연주를 기반으로 국악기와 양악기를 넘나드는 즉흥연주 뿐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클래식 영역을 확장해 가며 제주 클래식 음악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운드 아티스트 이한주는 홍대앞을 중심으로 즉흥음악과 실험음악의 모임인 불가사리 무대를 그동안 150여회 이상 기획하며 한국 실험음악의  중심축을 이뤄가고 있다.

7월 19일, 금요일에는  < The JJ Motion >팀의 ‘Sound Breaking’ 이 김정제를 위주로 한 4명의 젊은 뮤지션들의 무대로 이어지는데, 이 공연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이고 있는 다양한 소리들을 예술가적 접근법을 통해 전혀 색다른 사운드로 표현하는 실험적인 무대이다.

인간 내면의 감정들과 상호작용하며 비상식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Ugly Beauty’를 지향하는 이번 무대는 김정제(색소폰), 준 킴(기타), 이용석(베이스), 김선기(드럼)가 참여한다.

7월 20일과 21일에는 판소리 인형극 초청무대 ‘수궁가’ 를 오후 5시에 올린다.
체코 첼리스트 Jan Pech와 한국의 판소리 주자 노은실의 수궁가가 그로테스크한 무대에서 펼쳐지며 인형극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코에서 수학한 문수호 미술/연출은 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각기 다른 인물들이 펼쳐내는 상상과 선입견, 그로인해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판소리와 인형극의 만남으로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윤회매 전시 작품 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다음 작가 초청전 “열흘 가는 꽃 없다 말하지 마라”가 7월 31일까지 열려 방문객들에게 조선의 실학자 이덕무 선생의 매화사랑을 이어가는 다음 작가의 향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체 관람 예약 시에는 특별히 준비한 매화차 나눔과 작품 도슨트가 있을 예정이다.

*문의_064 738 5855 / 010 5219 5852
*티켓 15,000원 / 예매 10,000원
*cafe.daum.net/jejuart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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