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소통·합의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 우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소통·합의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 우려”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7.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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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1일 “도민들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 소통과 합의 없는 일방적 정책추진이 제주사회에 가져올 갈등과 반목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석 의장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5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한 조사에서 제2공항 찬성이 48.6%임에도 불구하고 공론조사 찬성은 76.7%로 나타났고, 보전지역관리조례 개정에 대한 찬성도 77.9%에 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전문가들의 결정에 의해 발생할 갈등의 사회적 비용은 오롯이 제주도민들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전문가들이 그것까지 책임지지는 않는다”며 “제주도정은 도민들의 깊은 뜻과 지혜를 믿고, 올바로 직시해야 한다”고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론조사 실시를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이어 “이번 2019년 제2회 추경에서 제주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제주도정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며 “도민의 삶과 삶터에 가까운 지역경제 정책을 통해 새로운 제주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회는 이날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5조750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안에 대해 심사한다. 이는 올해 제1회 추경 5조4363억원 대비 3142억원(5.8%) 늘어난 액수다.

제주도는 행정운영경비와 경상경비 등 소모성 경비를 최대한 억제하고 이미 편성된 예산 중 사업 추진이 불가한 사업의 삭감 조정을 통해 연내 집행 가능한 생활밀착형 사업에 재투자할 방침으로 제2회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의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3832억원 규모의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을 심사한다. 도교육청 예산안은 2019년도 본예산 1조2012억원보다 1820억원(15.2%) 증가했다. 추경안에는 국제공인교육프로그램(IB) 운영, 공기청정기 임대 설치 예산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통요금 인상 심의 전 도민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는 내용을 감은 ‘물가대책위원회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위한 ‘수도급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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