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공론화 처음 주장한 사람은 원희룡 지사“ 직격탄
김태석 의장 "공론화 처음 주장한 사람은 원희룡 지사“ 직격탄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6.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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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11대 의회 개원 및 취임 1주년 기자간담
"리더십 부재 및 의원, 도민 간 소통 부족“ 인정
총선 출마 "기회 오면 피하지 않겠다" 의견 피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1년 도의회가 도민의 뜻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일들도 있었다. 동료의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진통의 과정이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의장은 “저를 포함 우리 43명의 의원들은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다시 중지를 모아 나갈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산적한 현안들에 대한 해법 구상과 함께 향후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핵심은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보전지역 관리 조례안’ 처리와 제2공항에 공론조사에 대한 질문들이 핵심으로 이어졌다.

또한 제2공항 갈등 해법을 푸는 질문에 대해 김 의장은 "언론이나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의회가 나서라고 하는데 사실 공론화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원희룡 지사“라며 "갈등해결을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해놓고선 원지사가 번복했다"고 주장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26일 의장실에서 제11대 도의회 개원 1주년 및 의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의장은 “원희룡 지사가 모 언론매체와 대담에서 '공론조사는 없다'고 하면서 도의회의 공론조사 요구에 대해 의장과 일부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는 주장에 충격을 받았다"며 ‘일부 의원’이란 표현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제2공항 문제는 이미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 그래서 지금까지 갈등이 확산되고 양산됐다”며 “정책에는 역기능과 순기능이 있는데 제2공항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의 의견이 우선돼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인의 의견을 제시했다.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 '보전지역 관리 조례안' 처리에 대해서는 "기본계획이 10월달 고시하게 되면 7월이나 9월에 상정해도 똑같다"며 "하지만 고시가 되면 효력이 없다는 분들도 계시니 7월이나 9월 내에는 가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내년 총선 출마 의향을 질문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는데 먼저 만들어진 열려 있는 길을 따라서 간다. 길을 만들며 가지는 않겠다"면서도 경선 참여 의사 질문에 "그런 기회가 온다면 피하지 않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김 의장은 마지막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부끄러움의 연속이었다.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의원들 사이에 소통하려고 노력했지만 제대로 안된 것 같다"며 "그런 결과로 여러 문제점이 도출됐음을 인정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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