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일시
1부. 자연을 읽는 정원사
2024년 2월 25일 (일) 저녁 8시10분~(50분간)
2부. 정원으로 가는 길
2024년 3월 3일 (일) 저녁 8시10분~(50분간)
■ 채널: KBS1 (전국)
■ 담당: 현재성 PD(연출), 김명주 작가, 최혁준・김종욱 감독(촬영)
■ 문의: 010-5151-0054(현재성 PD), 010-2592-1124(김명주 작가)
“지구 전역을 돌아보고 발견하게 된 것은
실제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는 겁니다.
지구가 하나의 정원이라고 말하는 순간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 정원사가 되는 것입니다.”
-질클레망 인터뷰 중
# 네덜란드, 프랑스, 한국.. 그리고 제주로 이어지는 글로벌 여정
세계가 주목하는 정원의 거장을 만나다
# 이달의 PD상 TV 지역부문 수상작
KBS제주방송총국(총국장 이광록)은 정원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정원사>를 제작‧방송한다.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3인을 인터뷰한 이번 다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생태주의 정원’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UHD 고화질의 영상으로 소개한다.
1부 <자연을 읽는 정원사>에서는 뉴욕의 명소 하이라인을 탄생시킨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아우돌프를 지구 반대편 제주에서 만난다. 여러해살이풀과 자생식물을 적극 활용하는 정원 디자이너에게 종다양성이 우수한 곶자왈은 신비로운 별천지다.
피트아우돌프가 아시아 최초로 조성 중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과 그가 40년째 직접 가꾸는 네덜란드 후멜로를 전격 방문,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비밀을 풀어본다.
2부 <정원으로 가는 길>에서는 프랑스의 정원 철학자 질클레망과 터의 무늬를 읽는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을 만난다.
수개월에 걸친 설득 끝에 만남을 승낙한 질클레망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그의 숲속 정원으로 제작진을 안내한다. 정원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자연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그의 원칙은 지구촌의 화두인 지속가능성과 맞닿아 있다.
과거 정수장으로 쓰였던 선유도는 정영선의 손을 거쳐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오래된 시설을 허물지 않고 디자인에 적극 활용한 뚝심의 결과다. 식물도 화려하기보단 환경에 잘 적응하고 주변 풍경과 어울리는 식물을 택한다. 80대인 현재까지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정영선은 세계조경가협회가 수여하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2월에 제주지역에서 먼저 선보인 <지구정원사>는 한국PD연합회가 선정한 286회 이달의 PD상 TV 지역부문을 수상했다. “개인의 낙원으로 인식되었던 정원을 지구라는 보다 확장된 공간에서 조명”함으로써 “인류가 고민해야 할 환경과 지속 가능한 영역의 문제를 제주의 수려한 자연을 통해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내레이션은 KBS 클래식FM <출발 FM과 함께>를 진행하는 이재후 아나운서가 맡았다.
KBS 특집 UHD 다큐멘터리 2부작 <지구정원사>는 2월 25일과 3월 3일 일요일 저녁 8시 10분, KBS 1TV를 통해 전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