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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6.19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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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6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서 진행
이석문 "참교육의 따뜻함 살아있는 교육 실현"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제주지부(지부장 문희현, 이하 전교조 제주지부)는 전교조제주지부 창립 30주년을 맞아 18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전교조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희현 지부장은 기념식 개회사를 통해 “전교조를 처음 결성했던 1989년 무렵 교육현실은 암담했으며 지금의 교육현실도 끊임없는 성찰과 실천을 요구하고 경쟁과 서열화는 더욱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주체 모두가 필요한 학교 현실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과 토론이 필요하다”라며 “전교조 결성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숨·쉼·삶을 위한 교육을 가치로 걸고 교육행복시대로 꽃 피워 갈 참교육 세상을 다시 그려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아프지 않고, 함께 웃으며 걸어가겠다며 참교육의 따뜻함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충실히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다음은 이석문 교육감 축사 원문.

'전교조 선생님'

30년이 되었어도 ‘전교조 선생님’을 떠올리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뜨거운 열정과 꿈을 지켜냈기에 전교조는 30년의 시간을 올곧게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뜨겁게 뭉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교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성취입니다.

1987년 6월 항쟁에서 싹튼 민주주의의 희망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전교조 창립이라는 두 축을 통해 우리 삶의 민주주의로 구체화되고 진전되었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 한 명, 한 명이 거대한 부조리와 온 몸으로 투쟁했습니다.

부당한 해고와 징계에도 굴하지 않고 학교와 아이들을 지켜냈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참교육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학교 민주화와 교육자치라는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그 새로운 토양에 혁신교육이 뿌리를 내리고 있고, 무상교육의 결실이 꽃피고 있으며, 새로운 100년의 교육을 향한 꿈과 마음들이 어우러지고 있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앞으로는 아프지 않고, 함께 웃으며 걸어가겠습니다.

참교육의 따뜻함이 살아있는 학교 현장을 충실히 실현하겠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새로운 교육의 100년을 힘차게 열어가겠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18일 오후 6시 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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