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 장사들, 성산읍서 씨름샅바 잡는다
전국시‧도 장사들, 성산읍서 씨름샅바 잡는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6.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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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대학‧일반‧여성부 개인전‧단체전 등 총100여팀‧1,000여명 선수단 참가
성산읍 주민 열띤 호응 속 '제33회 전국시도대항장사 씨름대회' 19일- 25일 개최
성산일출봉 일출 광경
성산일출봉 일출 광경

성산읍에 따르면 대한씨름협회(회장 박팔용)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씨름협회(회장 송승천)가 주관하는 '제33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성산읍에 위치한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는 성산읍에서 반복되는 월동무 가격하락 및 지역상권 침체, 관광객 감소 등으로 불안한 경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똘똘 뭉친 가운데 본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이번 전국대회는 KBSsports 방송으로 6.20(목)~6.22(토)까지 전국 생중계 되며 중계방송 기간중 인기가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으로, ▲초등부 19대팀 120명, ▲중학부 27개팀 210명, ▲고등부 24개팀 217명, ▲대학부 16개팀 179명, ▲일반부 9개팀 72명, ▲여자부 6개팀 31명 등 총 101개팀 829명이 출전해 샅바를 잡고 힘을 겨룬다.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각 부별(초·중·고·대·일반) 단체전과 개인전 7체급(경장급·소장급·청장급·용장급·용사급·역사급·장사급)으로 진행되며 여자부는 개인전(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 3체급으로 나눠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전으로 펼쳐진다.

성산읍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전국대회 개최에 앞서 이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다"며 "각 마을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에서 선수단 및 관객맞이 현수막 제작으로 환영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기간 선수단, 코칭스텝, 대회관계자, 가족,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성산읍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여 숙소․식당 등 업소별 대회안내문 발송으로 친절한 서비스 제공을 당부하고,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수벽전정, 꽃길조성, 쓰레기수거 등),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불법광고물 정비, 시야차단목 정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속씨름의 저변확대 및 안전한 대회운영과 다채로운 행사를 위한 숨은 노력도 대회를 빛낼 예정"이라 말했다.

성산읍은 대회기간 종합상황실 부스 운영하여 경기장 관리, 보조요원 배치 등 대회개최를 총괄지원하고 마을별-대회장 구간 순환버스를 운영하여 주민 및 관광객의 편리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

성산읍이장협의회․성산읍노인회․성산읍연합청년회 등에서는 마을별 환영분위기 조성 및 주민 집중홍보에 노력하며, 주민자치위원회는 대회기간 부스운영을 통한 버스킹 공연 및 체험부스 운영하고 성산읍부녀회는 대회기간 향토음식점(식당) 운영하여 선수단 및 참여자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그 외 각종 기관․단체의 협조로 주차봉사, 농수축산물 홍보, 의료지원반 운영, 응급사고 예방, 주정차 단속 등 다양한 활동(봉사)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성산읍에서 개최되는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참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모두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본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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