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희비 상곡선을 음표에 새긴 제주도 가수 진향(본명, 진순애)이 가사집 ‘청춘이여 안녕’을 내고 지난 15일 오후 4시 미래컨벤션 1층 노블레스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부경보 씨의 사회로 이승아 도의원, 부재호 한국예총제주지회장과 현충하 가수회장을 비롯한 가수협회 회원 및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성황을 이뤘다.

또한 출판기념회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김태하, 신수이, 박군봉, 양차순, 김덕환, 현충하, 김호남 등 도내외 많은 현직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함께한 가수들은 본인의 노래를 포함 유명 가수들의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북돋웠고 관람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이승아 의원은 진향 (사)한국가수협회 제주도지회장으로부터 자문위원 위촉을 받는 영광을 가졌다.

이승아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은 “행사에 초대받고 와보니 꽃다발 등을 다시 재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악한 것을 목격했다”며 “앞으로 가수협회 자문위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재호 예총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수 진향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제주의 가수이다. 오늘 가사집 출판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해 진향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가수 진향은 감사의 말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할 줄은 몰랐다”며 “ 가수활동을 만류하던 남편이 오늘 결국 처음으로 행사장에 왔다”고 가족을 소개했다.

이어 “제주도의 가수 활동은 열악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참석과 덕담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청춘이여 안녕’은 가수 진향의 히트곡을 비롯한 자신이 만든 가사집으로 한데 묶어 자신의 삶을 회고한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초창기 어려운 시절부터 제주음악의 역사와 궤를 같이 했던 자신의 인생을 가사 형식으로 담담히 펼쳐 낸다.

저자는 한라대학 음악과졸 졸업했고 추계예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가수협회 제주도지회장으로 가야금 병창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제주 터 예술단장, 조엽문학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