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와 한국사회 방향 전환 필요
[전문]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와 한국사회 방향 전환 필요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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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합정당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제주녹색당 공동 기자회견문
선거연합정당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제주녹색당 공동 기자회견
선거연합정당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제주녹색당 공동 기자회견

"녹색으로 정의롭게, 22대 총선에서 녹색당과 정의당은 가치 중심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으로 함께 합니다!"

선거연합정당 관련 정의당 제주도당-제주녹색당은 5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22대 총선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들은 정치권을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계십니다. 어느 때보다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 심각해지는 저출생과 지역소멸을 해결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이전투구만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물어뜯는 정치의 장면들은 시민들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습니다.

2000년 민주노동당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진보정당의 시도는 한국 사회에서 배제되었던 노동자, 농민 등 서민들, 그리고 다양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하지만, 진보정당들이 각각의 주요 의제들로 분화되고 기득권 두 양당에만 유리한 선거제도로 인해 진보정치의 모습은 잠차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망의 정치를 바꾸고 선거제도의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정의당과 녹색당, 녹색당과 정의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선거연합정당, 녹색정의당으로 힘을 모았습니다. 서로가 간직한 공동의 가치를 찾아 서로의 긍정적 힘을 이끌어내어 서로를 강화하는 것이 바로 ‘연대’입니다. 녹색정의당은 한국 정당사에서 무원칙한 이합집산이 아니라 가치에 기반한 연합, 가치를 나눈 최초의 연대 사례가 될 것입니다. 

불합리한 선거제도 하에서 가치 중심의 선거연합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그 이후 여정에도 각각의 정당이 따로 또 같이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도록 길을 열려고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불행한 미래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경로를 평등·생태·돌봄 사회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노동과 녹색의 진보적 가치, 기후위기와 불평등 해소, 지역자치분권과 양당 기득권 타파를 기치로 새로운 정치체제와 사회변화를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기후위기의 최전선, 동아시아 화약고 제주에서 가장 먼저 정의로운 녹색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탄소 없는 섬,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요란한 구호와는 정반대로 제주는 제2공항 건설, 군사로켓 발사, 해군기지 건설 외에도 마을 공동체를 갈등으로 몰고 가는 각종 개발 사업으로 갈등과 파괴의 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녹색정치를 통해 인류의 재앙으로 다가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기후정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시대정신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뭇 생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22대 총선만을 겨냥한 단순한 선거공학이나 윤석열정권 심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그려 보일 것입니다. 기후정치의 전면화와 생태·평등·돌봄 사회국가로 나아가는 희망의 제7시민공화국 운동을 통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함께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맞서는 새로운 정치와 한국사회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도민 분들의 관심과 지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4년 2월 5일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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