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서귀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무실 명절 인사 보낸 후 곤혹으로 총비상
고기철 전)제주경찰청장 문자 차단 어플에 피해당해 곤혹!
고기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의 공정과 자유를 침해받은 피해사례를 호소했다.
“지역 일꾼인 국회의원을 유권자가 직접 선출하는 선거는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을 행사하는 중요한 행위”라며 “자기 생각과 다르고,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라는 이유 등으로 상대방은 ‘틀렸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유권자가 후보자를 알아갈 권리를 방해하는 행위를 근절하자”라고 제안했다.
고기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고, 관련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라며 “관련 법이 허용하는 방법으로 유권자에게 문자메시지 등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기철 예비후보는 “하지만 최근 명절 인사 등과 관련한 문자 메시지와 녹음한 음성 메시지 등을 발송했는데,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유권자 중 일부가 스팸으로 등록해서 선량한 대다수 유권자에게 보이스피싱 스팸 ‘경찰’로 안내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라며
고기철 예비후보는 제주경찰청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고 해서 일부 유권자들이 스팸 등록을 하는 사례가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이나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는 조심해야 하는데 어플에 스팸을 등록해 버리면 후보자 입장에서는 해결 방안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특히 선거운동의 방법으로 문자 메시지나, 녹음한 음성 메시지 등을 유권자에게 발송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전화번호까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등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예비 후보자 명의로 된 휴대전화 번호는 ‘게임/도박’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유선전화번호는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의심’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고,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업체에 스팸 해제 등을 요청했다”라며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유선전화번호까지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의심’이라고 휴대전화 화면에 노출되면서 유권자들은 혼선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이 같은 스팸 분류는 여러 가지 방법 가운데 수신자가 스팸 신고를 했기 때문에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만약 정당이 다르고,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라서 스팸으로 등록한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총선 예비 후보자의 공약과 정치 철학 등을 알리는 기회 자체를 차단하는 심각한 이기주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나서는 제주지역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지난달 26일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준법 선거 및 클린선거’ 선언식을 개최했다”라며 “국민의힘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소속 예비후보와 유권자 모두 준법선거, 클린선거에 동참해 이번 선거가 말 그대로 ‘정치 축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기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하고, 유권자에게 혼선을 끼칠 수 있는 스팸 등록 자제 유도를 요청하는 등 선거관리위원회가 추구하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없는 공명선거가 실현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