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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자씨, ‘수필과비평’ 신인상 수필가 등단
고미자씨, ‘수필과비평’ 신인상 수필가 등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6.15 23: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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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과비평’ 6월호 작품 ‘민들레의 노래’로 등단
고미자 작가 "봉사통해 따뜻한 사랑과 겸손 배워"
고미자 신임 작가
고미자 신임 작가

“그래도 살아야 했다. 오늘도 주문을 건다.”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아침마다 거울 앞에서 활짝 웃는다. 매일 두 끼만 먹고서라도 책을 볼 수 있다면 한 끼는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때부터 두 아들의 손을 잡고 봉사를 다니기 시작했다. 생업인 가게 문을 자주 닫는다고 남편이 투덜거릴 때면 귀를 막고 다녔다”(고미자의 ‘민들레의 노래’ 본문 중)

고미자 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장이 대표적인 문예지인 월간 ‘수필과비평’ 2019년 6월호에 작품 ‘민들레의 노래’로 신인상을 받아 수필가로 등단했다.

심사위원들(허상문, 유한근,유인실)은 고 씨의 작품을 통해 “고미자의 수필 ‘민들레의 노래’는 고통스러운 삶의 상황 속에서도 존재에 대한 자각을 통해 언젠가는 새로운 삶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며 “지난 상처와의 대면을 통해 진정한 자시의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하고 분열된 주체와 타자를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극찬했다.

또한 “이 작품은 상실되고 분열된 주체 찾기의 노력이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는 작품”이라며 “‘민들레’와 ‘나비’ 같은 상징물 도입, 주제 구현을 위한 메시지 전달의 능력은 작가로서의 성장가능성을 가늠케 한다”며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 훌륭한 수필가가 될 것을 기대했다.

고미자 신임 작가는 “6월이면 아리던 가슴에 살결 고운 민들레가 피었다. 드러내기엔 용기가 필요했고 감추고 싶은 허물이기도 했다”며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봉사를 다니면서 따뜻한 희망의 빛을 보았다”고 지난 과거 삶을 반추했다.

이어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모든 사물을 귀히 여기게 됐다. 사랑과 겸손을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배우고 나누며 살겠다”며 군 복무중인 두 아들과 묵묵히 버팀목이 되는 남편과 지도 교수님과 문우 선배, 가족, 친구를 비롯해 심사위원과 수필과비평사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미자 수필가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재능 시낭송가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색동 동화 구연가, 팡돌회 제주장애인 종합복지관 봉사회 회장과 백록민속예술단 회원들과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다.

플로리스트로 제주시에서 꽃집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카리나, 시낭송, 동화 구연 등을 통해 도내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팔방미인이다. 

특히, 제주시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주1회 봉사와 지역시설에 정기적인 봉사활동은 물론 제주수필 아카데미 회원으로 배움에 기뻐하며 제주어보전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아름다운 글과 말, 소리를 전달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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