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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렴을 위한 마음가짐
[기고]청렴을 위한 마음가짐
  • 뉴스N제주
  • 승인 2019.06.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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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윤 표선면
오승윤 표선면사무소
오승윤 표선면사무소

중앙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를 비롯한 지자체에서는 청렴교육을 비롯한 각종 시책들을 시행하고 지난 1월 국민권익위원회와 17개 시•도지사간 청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버닝썬 게이트 등 각종 사건이 터지면서 국민들이 정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청렴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듯하다. 실제로 지난 5월

한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의 부패 수준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89%가 우리사회가 부패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필자는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 1년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직 새내기 공무원으로 지난 1년여 간 보조금 업무를 맡아오면서도 여태껏 말단 공무원에게 청탁이 들어올 일은 없다고 여겼고 실제로 이러한 부탁이 들어온 적도 없었기에 청렴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여러 사건들에서 고위 공직자뿐만 아니라 직급이 낮은 공무원들도 비위에 연루되는 것을 보면서 필자도 금전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내 스스로 청렴한가에 대해서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필자가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제주도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학연•지연•혈연 등 이른바 ‘괸당’에 의한 청탁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례를 단번에 없앨 수는 없겠지만 공직자 개개인이 나부터 솔선수범하여 청탁을 멀리하는 청렴의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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