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 2024-03-29 02:29 (금)
>
[특별기고]김태석 도의장의 행보가 오히려 제2공항 정책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특별기고]김태석 도의장의 행보가 오히려 제2공항 정책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6.05 15: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

"김태석 도의장의 행보가 오히려 제2공항 정책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김의장에게 12년6월20일 도의회 ‘제주신공항건설촉구 대정부건의안’을 읽어볼 것을 권고한다.°

제2공항 관련 김태석 도의장의 행보가 오히려 제2공항관련 정책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한 두가지가 아니다. 책임감있는 자세를 요구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석 의장은 지난 2월 27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국토부의 기본계획 용역 중단을 요구하는 “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마련 촉구 결의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이 결의안은 당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국토부가 합의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검토위원회 활동기간을 2개월 연장한다.“는 2·27 당정협의와 상충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2·27 당정협의 이후, 검토위에 반대단체 대표들이 참여했다. 반대단체들도 2·27 당정협의에 근거하여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수립용역 진행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현재까지 김태석 의장은 기본계획 용역 중단을 요구하는 2·27 결의안을 수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

국토부의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된 후, 용역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용역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할 것인가?

김태석 도의장이 제2공항 관련 문제해결은 커녕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태석 도의장은 지난 4월 18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2공항에 대한 도민공론조사를 실시해 도민의 뜻을 중앙정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도지사에게 요구한다.” 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어떠한 의제로 공론조사를 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견이 없다. 대안없는 비판이라 아니 할 수 없다.

5월 23일, 6월 4일 2차례의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공청회’가 파행으로 끝났다.

김태석 의장은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최소 1번은 공청회에 참석하여 현장 상황을 살폈어야 했다.

반대측 단체들이 참여하여 검토위가 정상 가동되는 상황에서, 국토교통부의 일정에 맞춘 제주도의 공청회 개최는 당연한 것이다.

혹시 김태석 의장은 2·27결의안에서 기본계획용역 중단을 요구했기에, 도민공청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김태석 의장에게 지금의 제주제2공항 사업을 가능하게 했던 도의회 차원의 노력을 상기시켜 드리고자 한다.

2012년 6월 20일 제주도의회 의원 일동은 ‘제주신공항 건설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당시 건의안을 제안한 의원은 김태석 의장이었다. 건의안을 통과시킨 상임위는 환경도시위원회였고, 위원장도 김태석 의장이었다.

김태석 의장은 당시 건의안 전문을 읽어볼 것을 정중하게 권고한다. 정치는 책임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