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9.8%(▲0.4%p), 부정 45.7%(▼0.3%p)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49.8%(▲0.4%p), 부정 45.7%(▼0.3%p)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5.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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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완만한 오름세 보이며 50%선에 육박. 경인·호남, 진보층·중도층 소폭 이탈. PK, 50대·20대, 보수층은 결집
17일(금) 50.2%(부정 46.3%) 20일(월) 50.9%(45.7%) 21일(화) 49.5%(45.6%) 21일(수) 50.0%(45.5%)

리얼미터 2019년 5월 4주차 주중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1511명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5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49.8%(매우 잘함 27.7%, 잘하는 편 22.1%)를 기록,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50% 선에 육박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p 내린 45.7%(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3.8%)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4.1%p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변화에는 고(故) 노무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OECD·KDI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소식을 비롯한 민생·경제의 어려움 관련 보도 등 긍·부정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간으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50.2%(부정평가 46.3%)로 마감한 후, 20일(월)에는 50.9%(▲0.7%p, 부정평가 45.7%)로 올랐고, 21일(화)에는 49.5%(▼1.4%p, 부정평가 45.6%)로 내렸다가, 22일(수)에는 50.0%(▲0.5%p, 부정평가 45.5%)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 진보층과 중도층은 다소 하락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 50대와 20대, 보수층은 소폭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5%(▼3.8%p)로 하락, 다시 3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15일(수) 43.6%를 기록한 이후 21일(화, 38.2%)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했고, 진보층과 중도층, 여성, 경기·인천과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에서 하락 폭이 컸다.

민주당의 하락은 지난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여성 비하 혐오표현’ 논란 등으로 급격하게 결집했던 지지층 상당수가 △‘최저임금 속도조절론’, 전교조의 ‘법외노조 취소’ 대정부 투쟁 예고, ‘장자연 조사, 버닝썬 수사’ 부실 논란과 더불어 △5월 초중순 수출 감소,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각종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다시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2.8%(▲1.7%p)로 지난주 하락 폭의 절반가량을 회복하며 30%대 초중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중도층, 여성,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60대 이상에서 주로 상승했는데,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경제지표 악화 보도에 이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인식 증가와 함께 △일부 지난주에 큰 폭으로 이탈한 계층에서의 자연적 조정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정의당 역시 7.4%(▲1.5%p)로 상승하며 7%대를 회복한 반면, 지도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4.6%(▼0.5%p)로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와 동률인 2.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증가한 1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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